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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2 16:18
[제외동포신문] LA한인회, 저소득 흑인 학생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
 글쓴이 : admin
조회 : 641  

로스앤젤레스한인회(회장 로라 전, 이하 한인회)는 흑인커뮤니티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한인사회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저소득 흑인 학생을 위한 장학기금’을 조성해 흑인 학생들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인회는 또한 조지 플로이드 씨 사망사건으로 촉발돼 미국 전역으로 퍼진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를 공감하고 지지한다는 의미를 담은 성명서를 6월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인회는 이번 장학기금 조성과 성명서 발표 배경에 대해 “이번 시위로 인해 현재까지 약 50여 개 한인업소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기는 했지만, 다행히 과거 1992년 흑인폭동과 같은 사태가 재현되지 않아 가슴을 쓸어내렸다”며 “미국 전역에 퍼진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시위를 겪으며 인종차별 철폐와 경찰폭력 근절 그리고 인종차별적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 개혁에 대해 뜻을 같이하고 지지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인회는 “한인 커뮤니티와 인접해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흑인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서로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껴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성명서도 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학기금 조성을 위해 한인회는 50만 달러 기금조성을 목표로 ‘GOFUNDME’ 사이트에서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모금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는 ‘GOFUNDME' 사이트에 접속해 한인회가 개설한 ’Educational Equality for Life Equality‘를 방문하면 된다.

다음은 로스앤젤레스한인회의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 지지 성명서 전문이다.

로스앤젤레스한인회는 ‘Black Lives Matter(흑인 생명도 중요하다)’ 운동이 주장하는 모든 인종차별과 탄압 반대를 지지합니다. 조지 플로이드 (George Floyd), 아머드 아버리 (Ahmaud Arbery), 브리아나 테일러 (Breonna Taylor) 및 수많은 삶들을 추모하며 진실된 평등과 자유를 지지합니다 .

최근의 상황들은 미국의 불공평한 제도와 암묵적 편견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이는 중대한 개혁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평화적 시위를 하는 이 시기에, LA한인회는 개인의 표현과 집회의 자유를 존중합니다.

LA한인회는 한인커뮤티의 권리를 옹호하는 단체로서 연방, 주정부 및 지역정부에서 정의를 위한 구조적 개혁을 실행할 것을 촉구합니다.

2020년 6월 10일

로스앤젤레한인회 회장 로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