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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2 16:23
[스포츠서울USA] '흑인학생 장학기금' 등 관계 개선 추진
 글쓴이 : admin
조회 : 4,081  

LA한인회, "인종차별 철폐- 경찰폭력 근절 등 개혁 지지" 성명

<타운 뉴스>

흑인 커뮤니티와 오해·편견 불식위해노력
‘GOFUNDME'통해 장학기금 50만달러조성

정부에 '정의를 위한 구조적 개혁 실행'촉구

LA한인회(회장 로라 전)가 '흑인 생명은 소중하다'시위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흑인 커뮤니티와의 지속적인 관계강화유지에 나서고 있다.

한인회는 "경찰의 가혹행위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들불처럼 미 전국으로 확산된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한인 사회가 28년전 4·29를 떠 올리며 한인들의 피해가 커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해왔다"며 "이번 시위사태로 현재까지 약 50여개 한인 업소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과거 4·29와 같은 사태가 재현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국적인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를 겪으면서 LA 한인회는 인종차별 철폐와 경찰폭력 근절, 인종차별적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 개혁에 대해 뜻을 같이하고 지지해왔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한인 커뮤니티와 인접해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흑인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서로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더욱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서에서 로라 전 회장은 "한인회는 'Black Lives Matter'(흑인 생명도 중요하다) 운동이 주장하는 모든 인종차별과 탄압 반대를 지지합니다.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아머드 아버리(Ahmaud Arbery), 브리아나 테일러(Breonna Taylor) 및 수많은 삶들을 추모하며 진실된 평등과 자유를 지지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의 상황들은 미국의 불공평한 제도와 암묵적 편견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이는 중대한 개혁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평화적 시위를 하는 이 시기에, 한인회는 개인의 표현과 집회의 자유를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한인회는 한인커뮤티의 권리를 옹호하는 단체로서 연방, 주정부 및 지역정부에서 정의를 위한 구조적 개혁을 실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인회는 흑인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한인 사회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방법의하나로 ‘저소득 흑인 학생을 위한 장학기금’을 조성해 흑인 학생들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교육기회에서 심각한 불평등을 겪고 있는 흑인 학생들을 위한 지원이 한인 커뮤니티가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인회는 50만달러 기금조성을 목표로 ‘GOFUNDME'에서 모금활동을 시작했다.

‘GOFUNDME' 사이트(https://charity.gofundme.com/o/en/campaign/scholarship-fund12)에 가면 한인회가 개설한 "Educational Equality for Life Equality"에서 누구나 작은 액수라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한인회는 지난 25주년 4.29폭동 기념행사를 진정한 커뮤니티간 화해와 화합을 목적으로 LA흑인사회의 중심인 'First AME'교회와 처음부터 함께 기획하고, 준비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으며, 이후로도 'Hubert Liquor' 사태에도 First AME 교회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서 잘 해결하기도 하는 등 흑인 커뮤니티와의 신뢰관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고, 흑인 커뮤니티 단체들과도 파트너십을 맺어 서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323)732-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