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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02 15:30
[중앙일보] 비 내린 주말 훈훈하게 만든 '사랑의 쌀' 3800포
 글쓴이 : admin
조회 : 1,571  

29일 LA한인회관에서 열린 사랑의 쌀 행사에서 배무환 한인회장이 직접 한인들에게 쌀을 나눠주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 OC 등 8곳서 3차분 배포
"아직도 도움 필요한 이웃 많아"

"사랑의 쌀은 매년 이맘때를 기다리는 불우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올해로 4회째 사랑의 쌀을 제공받아 장애인 단체와 열악한 개척교회에 전달하고 있다는 린다 이씨는 "쌀을 받고 너무 감사한 표정을 짓던 사람들 얼굴이 벌써 어른 거려 발걸음을 서두르게 된다"며 "아직도 우리 주의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와 사랑의 쌀 나눔운동 본부가 불우이웃 돕기 일환으로 진행하는 '2012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 3차분 배포 행사가 29일 LA한인회 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배포 시작 5시간 전인 오전 7시부터 줄을 서서 표를 받는 등 계속해서 몰려든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랑의 쌀 나눔운동 본부의 이성우 목사는 "오는 10일까지는 목표치인 10만 달러를 거뜬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 하루 LA한인회를 비롯해 오렌지 카운티 지역의 남가주 사랑의 교회 파사디나 지역의 드림교회 가디나 지역의 주님세운교회 등 총 8곳에서 총 쌀 3800포가 배포됐다"고 밝혔다. 

이른 아침부터 나와 일손을 도운 배무환 LA한인회 회장은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려 걱정을 많이 했는데 LA한인회에서 준비한 3000달러 상당의 쌀이 오후가 되기도 전에 모두 동날 정도로 많이 찾아 주셨다"며 "올해 처음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보고 느낀 것이 많다. 내년에는 빈손으로 돌아가는 한인들이 없게 끔 많은 사전에 많은 쌀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쌀 포대를 함께 나르던 이상훈 이사장은 "이른 아침부터 버스를 타고 먼길을 오는 사람부터 휠체어를 타고 오는 사람 등 많은 불우이웃에게 쌀 1포가 조금이나마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는 교계 및 봉사단체가 합심해 소외되고 어려운 가정과 단체에 따뜻한 희망을 전달하는 뜻 깊은 자선사업이다. 

▶문의:(213)384-5232

이수정 기자 leesoo@kor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