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영어사이트
   
 
작성일 : 20-03-02 15:47
[중앙일보] LA한인회 어깨 무겁다…코로나19 대응 전방위적 대책
 글쓴이 : admin
조회 : 222  

LA 한인회가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피해에 대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시켜 전방위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LA한인회(회장 로라 전)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전방위적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적절한 대책이 마련됐는지, 실제적인 효과를 기대해도 되는 지에 대한 의문은 남는다. 앞으로 활동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이유다.

LA한인회는 28일 LA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 승무원 감염자에 대한 보도 후 주민들의 두려움을 이용한 악성루머가 확산되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이에 본격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다시 가동시킨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한인 단체 9곳으로 결성된 비대위는 이듬해 카혼패스 산불 당시 비상대책 네트워크를 토대로 한인 이재민에 긴급 구호품 및 성금 지원에 앞장섰다.

로라 전 회장은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즉각적인 대응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과 정확한 사실 교육이 여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비대위 발동 계기를 설명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감염 승무원이 LA한인타운을 방문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이번 가짜 뉴스로 인한 한인 업소 피해 사태에 관련, 한인회는 남가주 한인음식업연합회(회장 김용호, 이하 연합회)와 손을 잡고 후속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인회 제프 리 사무국장은 "그간 프랜차이즈나 신생 업소들은 연합회에 소속되지 않아 네트워크가 없었다”면서 “피해 업주들을 팔로업하면서 차후 피해 방지를 위한 네트워크 형성, 정보 교류 등을 논의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코로나19 예방수칙 등 필수 내용이 담긴 포스터 제작해 한인 업소, 마켓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인회는 내달 2일 코로나19 관련 커뮤니티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보건국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각 단체장, 업주 등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코로나 19 예방 수칙 및 행동요령을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