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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24 03:30
[스포츠서울USA] “온정의 물결, 한인사회는 살아있습니다”
 글쓴이 : admin
조회 : 419  

지난 해 3월에 열린 3.1운동 100주년 윌셔가 퍼레이드에서 이석 황손(오른쪽에서 세번째)이 무대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코로나19' 극복 위한 독지가들 기부 행렬…한인회 25만불 답지 ‘희망의 생수’

[뉴스포커스]

‘마지막 황손’ 이석 황실문화재단 10만불 쾌척

구스매뉴팩처링 구우율 대표 10만불 선뜻 희사

오픈뱅크, 전 직원·이사진 의기투합 5만불 모금

한인회 “책임감 막중…전액 한인들 위해 쓸 것”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인 독지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한인사회에 '희망의 생수'가 되고 있다.

LA한인회(로라 전 회장)에 따르면 20일 현재까지 코로나19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한인들을 위해 써달라고 답지한 기금이 25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날 '황실문화재단’(The Imperial Family of Korea·이사장 이석 황손, 앤드류 이 황세손)은 한인회에 10만 달러를 쾌척했다.

이 재단의 이 석 이사장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손으로 조선 26대 고종황제의 손자 의친왕의 열째 아들이다. 현재 전주대학교 사학과 객원교수로 재직중이다. 또 앤드류 이씨는 라스베가스에서 IT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 시민권자로 아버지인 이 석 이사장은 지난 2018년 그를 황태자로 책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재단은 그동안 한인사회에 꾸준하게 기부를 해왔으며 이번에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한인들이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소식에 다시 거금을 희사한 것이다. 이 재단은 지난해 3.1운동 100주년 기념 LA타임즈 전면 광고와 윌셔가 퍼레이드를 비롯해 한인 사회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온 한인회의 든든한 후원자다.

이에앞서 지난 14일에는 한인 의류업계 글로벌 청바지 회사인 'AG'(Adriano Goldschimied)대표 겸 구스매뉴팩처링 구우율(사진) 대표가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정을 위한 현금 지원에 써달라며 10만달러를 기부했다.

특히 평소 익명으로 사회 곳곳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선행에 앞장서온 구 대표는 더 많은 한인들이 기부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에 선뜻 실명을 공개했다고 한인회는 전했다.

또 지난 13일 오픈뱅크(행장 민 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초 생활을 위협받는 한인들을 돕는데 써달라며 이사진과 임원진들이 직접 마련한 5만 달러를 한인회에 기부했다. 오픈뱅크 직원들은 매일 자발적으로 1달러씩 기부함에 성금을 모았고 일부 직원은 자신들의 휴가를 현금으로 반납하기도 했다. 또한 이러한 직원들의 기부 소식을 접한 은행 이사진과 오픈청지기재단이 후원에 참여했다.

감염 위험 무릅쓴
무료 대면 서비스
한인회 봉사 찬사

이처럼 기부가 줄을 있는 것은 코로나19 피해 한인들을 위해 발벗고 나선 한인회를 기부자들이 전적으로 믿고 응원한다는 반증으로 분석된다. 한인회는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지난 2월부터 SBA론, EDD 실업 수당신청, 정부 지원금 신청 및 혜택에 관한 각종 상담과 대행을 돕고 있다. 특히 이 모든 일을 무료 대면 서비스로 제공, 한인사회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에대해 한인회 로라 전 회장은 "모두의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고통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한인회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기부금 사용 용도와 관련 로라 전 회장은 "한인회 운영 자금이 아니라 전액 한인들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기부금 중 5만 달러는 정부 혜택에서 소외된 저소득층 한인들에게 필요한 물품과 마켓 상품권으로 쓰이게 된다. 또 20만 달러는 주 정부 및 연방 정부의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한인들을 위해 현금을 지급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후원 문의:(323)732-0700, info@kafl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