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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7 15:50
[조선일보] LA 한인회, 플로이드 사망 관련 피해 한인업소 51곳 확인
 글쓴이 : admin
조회 : 711  

15일 화상회의로 열린 3차 커뮤니티 비대위에서 LA한인회 임원들이 조지 플로이드 사망 관련 소요사태 한인 비즈니스 피해 집계 내용을 보고하고 있다. LA한인회

“LA한인타운과 롱비치(LA남쪽) 지역 피해가 컸고, 업종별로는 식당, 통신업소, 의류매장 순이었다.”

이상은 15일 화상회의와 컨퍼런스콜 합동방식으로 열린 ‘제3차 커뮤니티 비상대책회의’에서 LA한인회가 집계한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관련 LA 지역 한인비즈니스 피해현황이다. 이날 회의에는 한인회를 포함해 KYCC, 한인가정상담소, 한인건강정보센터, 민족학교, 상사지사협의회 등 27개 단체와 LA 4, 12지구 시의원 보좌관 및 소요사태 피해자 2명이 참석했다. 

한인회가 이날 보고한 피해사례는 지난 5월 30일~6월 12일까지 한인회가 직접 혹은 전화 및 이메일로 접수한 내용으로 총 51건이지만, 약 20건의 추가피해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피해가 가장 많았던 날은 5월 31일로 전체 51건 중 52%인 26건이 집중됐다. 전날인 5월 30일에 14건, 6월 1일에 7건이 발생해 전체의 90% 이상의 피해가 소요시위가 맹위를 떨친 이 3일에 몰렸다. 지역별로는 한인타운과 롱비치 지역이 17건씩으로 많았고 다운타운 9건을 포함하면 84%의 피해가 이 세 곳에 집중됐다. 

업종별 피해는 식당이 14곳(27%)으로 가장 많았다. 휴대폰 판매업소 10곳(20%), 의류판매점 7곳(15%) 순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한인회 측은 “현금거래가 많거나 재판매가 가능한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 피해가 많았으며 이는 전국적인 약탈피해와 같은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피해규모는 1만달러 이하가 19건(37%)으로 가장 많았고, 1만~5만달러 이하는 13건(25%), 5만~10만달러 이하 5건(10%), 10만~30만달러 이하 10건(20%), 30만달러 이상 4건(8%)으로 파악됐다. 피해내용 중 가장 많은 것은 출입문이나 유리벽 파괴였으며, 현금 및 현금출납기 도난, 매장 내 제품 도난, 방화피해 순으로 나타났다.

한인회에서는 2차 코로나 구호기금으로 조성된 12만5000달러 중 소요사태 피해 비즈니스 복구를 위해 5만 달러를 할당해 업체당 1000달러를 긴급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LA카운티 정부의 지원방침에 따라 피해현황 접수를 일괄대행하는 등 피해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정부지원안에 대한 상담 및 신청대행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회의에서는 코로나 19 사태 관련 영업재개가 가능한 업종과 그렇지 않은 업종에 대한 설명 시간도 있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