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에 한인의류협회 회장(31, 32대)을 지낸 영 김 전 회장이 35대 이사장 내정자로 영입됐다.
영 김 이사장 내정자는 21일 한인회관 사무국에서 열린 한인회 업무 인수인계 자리에 참석해 차기 이사장으로 내정됐음을 알렸다. 이날 자리에는 로라 전 현 회장과 지난달 한인회 35대 회장을 당선한 제임스 안 회장 당선자, 김용호 35대 수석부회장, 조송 신임 이사 등이 참석해 한인회 설립 배경과 목적 등을 숙지하고 앞으로도 잘 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공감했다.
처음 한인회 회의에 참석한 영 김 이사장 내정자는 “제임스 안 신임 회장이 시작부터 힘든 상황을 맞은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 안 신임회장이 더 힘을 내 봉사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 김 이사장 내정자는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아이리스라는 중견의류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한인회는 지난달 선거에서 제임스 안 회장이 무투표 당선한 후, 부정선거 시비로 소송이 제기된 상황이라 영 김 이사장 영입이 단체 조기 정상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인회 이사장은 회장 당선자가 추천하며, 내년 1월 이사회에서 인준 절차를 밟게 된다. 한인회는 코로나 사태가 조금 진정되면 내년 초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하기로 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