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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06 17:22
[한국일보] [신년 인터뷰] 팬데믹 타격 한인 적극 지원
 글쓴이 : admin
조회 : 478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

▶ 올해 이렇게 뛰겠습니다 (1)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

▶ 민원서비스 강화하고 2세 전문가 대거 영입

“한인사회의 중심 단체로서 한인들과 함께 직접 호흡하는 한인회를 만들겠습니다”

제34대 LA 한인회장으로 새해부터 임기를 시작한 제임스 안(사진) 신임회장은 지난 4일 로즈데일 애국열사 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업무를 시작한 뒤 첫 날부터 끊임없이 이어지는 한인들의 민원 전화와 소셜미디어 문의에 일일이 응답하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LA 한인회 역사상 첫 차세대 회장이 된 안 신임회장은 이날 취임 후 첫 공식 인터뷰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에 LA한인회장이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동포들과 호흡하며 아픔과 기쁨을 함께하는 한인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인 경제적 지원대책에 초점


코로나 팬데믹 2년차인 2021년, 경제적으로 가장 힘들 수 있는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된 안 신임회장은 올해 한인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팬데믹 사태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한인들과 한인 영세업체들을 위한 지원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격을 갖춘 한인들이 실업수당을 비롯해 급여보호프로그램, 비즈니스 구제그랜트 기금 등 각종 정부 구제 및 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무료 민원봉사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는 것이 안 회장의 계획이다.

안 회장은 “한인 및 한인업체들을 위한 무료 민원 서비스를 강화해 상시 5명의 민원 상담 전문가를 상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사회 권익 강화

최근 불거졌던 LAPD 올림픽경찰서 폐쇄 위기 문제와 같이 한인들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슈들에서 한인 커뮤니티가 다시는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주류 정치권과의 긴밀한 네트웍을 구성하겠다는 것이 안 회장의 계획이다.

안 회장은 “시와 카운티 정부, 주정부, 연방정부 등 각급 정부와 의회 차원에서 연결고리를 찾아 탄탄한 네트웍을 구성해 정치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세 전문가들 대거 영입


안 회장은 각계 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2세 한인 전문가들을 한인회 이사로 대거 영입해 그들의 인적 네트워크와 전문지식을 한인회가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안 회장은 “이사 30명을 목표로 34대 이사회 구성 작업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며 “전체 이사의 절반 이상을 2세 전문가들로 채워 1세와 2세가 서로 협력해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34대 이사회에는 한인 2세 이사들을 대거 영입하고, 한인의류협회 회장을 역임한 영 김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인 사업가와 경제인들이 한인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타 커뮤니티 교류·협력 증대

안 회장은 또 한인타운과 한인 커뮤니티의 권익을 지키고 확대하기 위해 한인 커뮤니티와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는 타인종 단체들과의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회장은 “한인타운과 인접한 흑인, 라티노, 방글라데시 커뮤니티 단체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공동의 이익을 위한 협력사업과 만남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글 김상목, 사진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