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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9-27 13:03
[한국일보] 생활 어려운 한인들 여전히 많다
 글쓴이 : admin
조회 : 150  

▶ LA시 저소득층 보조금 푸드스탬프 등 신청 증가
▶ 한인회·K타운액션 등 대행

코로나19 팬데믹 비상사태가 공식 종료된지 상당 기간 지났지만 LA 지역 한인들 상당수가 겪는 재정적 어려움은 여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LA 저소득층 대상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한인들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고, 이 외에도 LA카운티 저소득층 대상 정부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는 한인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전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LA시는 렌트비를 내기 어려운 LA주민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의 신청 접수를 주택국 웹사이트(housing.lacity.org/) 등을 통해 받고 있다. 이에 따라 LA한인회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이 프로그램에 대한 집중 신청 대행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이 기간 100명 이상의 한인들이 신청에 나섰으며, 아직까지도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LA 한인회 관계자는 “LA시 실거주자를 위한 프로그램이지만 타 지역에서도 혹시나 자신도 해당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문의해 오는 한인 분들도 많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의 신청 접수는 10월2일까지 마감인데, 현재 LA한인회는 예약(323-732-0700, 213-999-4932)을 통해 계속 돕고 있으며, 이 외에 비영리단체 ‘K타운액션’도 예약(323-545-8778, ask@kaction.org)을 통해 마감일까지 돕는다.

LA 한인회는 이 프로그램 뿐 아니라 ‘푸드스탬프’로 알려진 ‘캘프레시(CalFresh)’, LA 수도전력국(LADWP) 할인 프로그램, 인터넷 할인, 모기지 구제 프로그램 등에 대한 문의 및 신청 대행 요청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정부 통계상으로도 나타난다. 공공소셜서비스국(DPSS)에 따르면 지난달(8월) 기준 ‘메디캘(Medi-Cal)’, ‘캘프레시(Cal-Fresh)’, 자택간병서비스(IHSS), ‘캘워크스(Cal-Works)’, 현금보조프로그램(CAPI), ‘제너럴릴리프(General Relief)’ 등 LA카운티 내 저소득층 대상 정부 지원 프로그램 수혜자 중 주 사용언어가 한국어인 수혜자는 3만4,89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가 공식화되기 전인 2020년 2월의 3만579명, 2019년 8월의 3만1,172명 등과 비교해서 여전히 많은 숫자였다. 지난 6월에는 3만5,197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4년래 최다치로 확인됐다.

8월 기준으로 2019년 3만1,172명, 2020년 3만1,381명, 2022년 3만2,996명, 2023년 3만4,896명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주 사용언어 별로 아시아계 중에선 중국어 사용자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한국어 사용자로 나타났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