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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3-04 11:33
[조선일보] 한인사회 하나되게 한 "대한독립 만세~"
 글쓴이 : admin
조회 : 34  

3·1절 105주년 기념식이 지난 1일 중가주 리들리 독립문과 LA한인회관에서 동시 진행됐다. 리들리 행사 참석자들이 독립문 앞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위) 한인회관 행사에 참석한 한인단체 리더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LA한인회    

제105주년 3·1절 기념식
LA·리들리에서 동시진행

LA한인회와 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흥사단LA, 미주도산기념사업회, 미주 3.1여성동지회 등 한인단체들이 지난 1일 중가주 리들리시 독립문과 LA한인회관에서 3.1절 105주년 연합기념식을 했다. 이날 행사는 이원 생중계됐으며, 비바람이 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리들리에서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은 한인회관에 모인 동포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외침과 어우러지며 행사에 참석한 모두를 하나 되게 만들었다.

리들리 행사에 참석한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일제탄압에도 대한독립을 외쳤던 순국선열의 고통과 희생을 강조하였고, 한인회관 행사를 리드한 클라라 원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이사장은 3.1 운동과 미주독립운동의 정신은 다르지 않았기에 이민사회 역시 이를 기념해야 한다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국민의례와 3.1독립선언서 낭독에 이어 연단에 오른 김영완 LA총영사는 한인회관에서 ‘자유와 평화, 번영의 길 끝에 통일’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대독을 통해 “한일 양국이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으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차만재 박사, 이번 행사의 주역이었던 애니타 벤타코트 리들리 시장, 마리벨 레이노사 다뉴바시 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한편, 3.1절 기념식의 하이라이트인 만세삼창은 독립운동가 박관준 선생의 외손자 박영남, 독립운동가 조창용 선생의 외손자 신영구, 독립운동가 김순배 선생의 외손자 김홍빈씨 등 3명이 선창했다.

이훈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