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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22 16:56
[중앙일보] "타운 범죄율 20% 감소 노력"
 글쓴이 : admin
조회 : 867  

21일 올림픽 경찰서 데이비드 코왈스키(왼쪽) 신임 서장이 LA한인회 로라 전 차기 회장과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한인회-올림픽경찰서 정례 미팅 추진 
코왈스키 서장 LA한인회 회장단 첫 만남

LA한인타운 치안을 책임지는 올림픽 경찰서 데이비드 코왈스키 신임 서장이 범죄율 20% 감소를 다짐했다. 

21일 데이비드 코왈스키 신임 서장은 LA한인회 신·구 회장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LA한인타운 범죄소탕을 약속했다. 특히 코왈스키 서장은 LA한인타운 인구가 늘고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며 LA경찰국(LAPD)과 커뮤니티 간 협력을 강조했다. 

코왈스키 서장은 "최근 LA한인타운에서 차량 내 귀중품 절도 및 차량절도, 주택 무단침입, 길거리 날치기 등 좀도둑이 활개치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LAPD 범죄통계 및 예방조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안전한 타운을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코왈스키 서장은 전임 비토 팔라졸로 서장 후임으로 지난 1일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2009년 올림픽 경찰서 신설 당시 폭력전담반 책임자로 일하기도 했다. 

올림픽 경찰서로 다시 부임한 그는 "LA한인타운은 다인종이 모여 살고 주거 및 상업 지역이 뒤섞인 독특한 권역"이라며 "이 지역 특성상 좀도둑과 노상강도가 자주 출몰한다. 주민들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 사이에는 길거리를 걷거나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LA한인회는 코왈스키 서장의 부임을 축하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LA한인회 로라 전 차기 회장은 코왈스키 서장에게 ▶LA한인타운 주요 거리 폐쇄회로(CCTV) 설치 ▶LA한인회-올림픽 경찰서 분기별 모임 정례화 ▶LA한인타운 순찰 강화 등을 건의했다. 코왈스키 서장은 한인회 측 제안을 환영하고 향후 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당장 한인회와 올림픽 경찰서는 지역 주민이 올림픽 경찰서에 여론을 전달할 '정례 타운홀 미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로라 전 차기 회장은 "코왈스키 서장과 제가 임기를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다. LA한인타운을 안전하게 만들수록 한인사회와 지역사회가 발전하는 만큼 꾸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코왈스키 서장은 "한인사회 등 지역 주민의 관심과 후원에 감사하다. 주민이 범죄 피해를 볼 때는 반드시 경찰서에 연락해 용의자 검거에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김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