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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26 11:13
[중앙일보] "단체장협의체 구성…한인공동체 강화"
 글쓴이 : admin
조회 : 889  

33대 LA한인회 주요 사업계획 발표
LA한인타운 중장기 도시 계획 추진
예산 80만 달러, 기금 마련이 관건

LA한인회가 명실상부 남가주 한인사회를 아우르는 구심점 역할을 강조했다. 제33대 로라 전 회장은 한인 단체와 세대 간 단합과 협력을 임기 중 가장 중요한 목표로 내세웠다. 

▶ LA한인회 체질개선 

회장단과 이사진 구성을 마친 제33대 LA한인회는 2년 동안 '한인사회 단합과 공동의 이익달성, 신구세대 이해와 교체, 주류사회 내 한인사회 인식 제고'를 주요 지향점으로 삼았다. 

로라 전 회장은 "그동안 LA한인회가 한인 비영리단체와 직능단체, 전문인 단체와 다소 소원한 모습도 보였다. 앞으로는 제가 먼저 당사자들을 찾아뵙고 한인사회 공동의 이익을 위해 함께 하자고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 한인공동체 강화 

LA한인회가 발표한 주요 사업으로 한인공동체 강화가 우선으로 꼽혔다. 50만 LA한인사회가 마땅한 구심점 없이 표류하는 부작용을 개선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한인회는 비영리단체와 직능단체를 모두 아우르는 '단체장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전 회장은 각 분야 단체장과 계속 만나 한인사회 주요 현안을 다같이 논의하는 단체장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인공동체 강화를 위해 분기별 기자간담회, 커뮤니티 사회환원 프로그램 개발, 한인사회 원로 타계 시 한인회 또는 한인사회 장례식도 개최한다. 

▶ 한인정치력 신장 

LA한인회는 주류사회에 한인사회 존재감을 알리는 일이 곧 정치력 신장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로라 전 회장은 이밀 맥 전 LA소방국 부국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해 2세를 중심으로 주류사회와 소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LA한인회는 정치력 신장을 위해 주류 정치인과 대면접촉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LA 시장과 시의원,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카운티 내 약 88개 군소도시 시장과 시의원, 주 상.하원 의원을 차례대로 만나기로 했다. 

이밀 맥 부회장은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서는 선출직 정치인을 직접 만나서 우리 여론을 전달하는 일이 중요하다. 또한 그들이 우리가 당면한 문제점을 개선하는지 계속 지켜보고 의정활동 평가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인경제력 신장 

LA한인회는 최근 한인타운 내 각종 재건축 사업을 언급하며 중장기 도시계획 프로젝트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LA한인타운 도로보수, 환경미화, 개발 시 주민여론 반영 등 타운 경제활성화에 필요한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한다. 

LA한인타운이 LA 지역 명소로 떠오르는 분위기를 반영해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App)도 개발한다. 이밖에 한인 소비자 권익을 대변할 소비자 상담센터도 개설할 예정이다. 

▶ 재정마련과 호응이 관건 

제33대 LA한인회가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재정 능력과 한인사회 호응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LA한인회는 2년 예산으로 약 80만 달러를 책정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재정마련 방법은 모호하다. 예산이 마련되지 않으면 주요 사업은 계획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한인회는 그동안 감투놀이만 해왔다는 부정적 인식을 떨쳐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이에 대해 김용화 수석부회장은 "9월 중순 한인회를 후원하는 독지가 자택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연다. LA한인회는 후원회와 기금모금 행사, 풀뿌리 모금 운동을 통해 한인 모두가 참여하는 단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