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회가 처음으로 한인회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후원모임인  Friends of KAFLA를 발족했습니다. 어제(지난 목요일)  첫 후원의 밤 행사를 가진 LA 한인회는 이를 통해 더 많은 한인들의 한인회 사업 참여와 지원을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배인정 기잡니다.   <우리가 한인이니까요. 한인회를 후원해야죠> <여러 단체들이 있지만 그래도 한인회를 중심으로 이렇게 모여서 주류사회에 로비 활동도 하고 해야죠> 15일, LA 한인회의 후원의 밤 행사가 열린 양중남 코리아타운 플라자 대표 자택에는 120여명의 한인들이 모여 타운의 앞날과 얼마 전 출범한  33 대 한인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한인회에 자체 후원회가 발족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인회는 매년 이취임식과  헤리티지 나잇 등을 통해 펀드 레이징을 해 왔으나,  안정적인  운영기금 조달 소스가 부족해,  대부분 회장이 사비를 털어 경비의  상당 부분을  충당하는 관행이 이어져, 능력과는 별개로  우선 재력이 없으면 한인회장에 나설 엄두를 내지 못하던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이같은 풍토에서 로라 전 신임 한인회장은 후원회를 발족하게 된 것은 더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그 만큼 한인들이 필요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이 캠페인 킥 오프인데, 많은 분들이 한인회 친구가 되서 적극적으로 도와 주셨으면 좋겠어요. 후원한 사람이 또 후원을 모시고 오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인회를 알아가는 과정이 될 꺼라고 봅니다. > 첫 후원모임 참석자들은 평소 커뮤니티 사업에는 일정거리가 둬 왔던 비즈니스맨 그룹과 로라 전 회장의 지인 그룹, 젊은 층은 정치인 보좌관 그룹 등이 눈에 띄었습니다. 참석자들은 한인회에 바라는 활동으로 우선 시 정부와의 더 활발한 교류를 꼽았습니다. <무엇보다 시 정부와 활발히 교류해서 한인들에게 베네핏을 줄 수 있는 것.> <커뮤니티에 더 인볼브해서.. 정치적인 것도 많은 도움이 되겠죠.> 40년간 타운에서 활동해 왔다는 한 한인은 최근 한인회에 젊은 층의 참여가 크게 늘어난 듯 하다며 뿌듯해 했습니다. <앞으로 이 분들이 한인타운을 잘 맡아서 충분히 해나갈 저력과 힘이 있는것 같아서 사실 제가 든든했습니다. > LA한인회는 이번 후원의 밤을  통해 80여명의 후원회 1기가 탄생했다며, 앞으로 3-4개월에 한 번씩 후원 행사를 갖고 한인들을 만날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후원 한인들에게는 정기적으로 한인회 활동을  업데이트 해 알려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낼 계획입니다.   배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