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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06 23:15
[한국일보] 한인 지도자들이 추천하는 ‘제네시스 G90’ “우아함 속에 드러나는 강력한 힘”
 글쓴이 : admin
조회 : 1,157  

제네시스 G90의 명사 시승기에 참여한 로라 전(오른쪽) LA 한인회 회장과 이은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그리피스 천문대를 배경 삼아 제네시스 G90과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제네시스는 LA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두명의 명사를 특별히 초청해 플래그십 세단인 G90 시승 기회를 선사했다. 로라 전 LA한인회 회장과 LA 한인상공회의소의 이은 회장이 그 주인공들로 평소 한인들과 호흡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은 제네시스를 시승한 뒤 만족감을 표시하고 “강력하게 추천한다”고 엄지를 세워 보였다. 여성 활동가로서 안전하고 감성적인 드라이빙을 중시하는 전 회장과 자타공인 열정적인 자동차 팬인 이 회장이 각각 들려주는 제네시스와 함께 보낸 일주일의 경험담은 여타 시승기와 전혀 다른 생생한 즐거움을 전해준다.

LA 한인회 로라 전 회장 “여성이 안전하게 운전하기에 최적의 세단”

제네시스 G90의 뒷좌석에 앉은 로라 전 회장. 전 회장은“연로하신 어머님이 뒷좌석에 타 보시고 의자가 넓고 편하다고 만족해 하셨다”고 전했다.

LA 한인회 로라 전 회장은 제네시스 G90을 시승하기 전 주변 여러 지인들로부터 칭찬의 말을 들었고 실제 경험해 본 결론은 “여성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하기에 적합한 세단”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다각도로 작동하는 각종 안전장치가 듬직했다. 전 회장은 “사이드 미러의 사각지대 경고 램프, 차선 이탈시 경고음, 360도 모니터링 시스템 등 여러 각도에서 안전을 배려했다”며 “특히 차선 이탈 경고음은 이탈하는 정도가 심해질수록 고조되는 경고음을 내줘서 ‘내 실수로 사고 내는 일은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전했다.

100만화소의 디지털 카메라가 작동해 자동차 주변의 360도 이미지를 12.3인치 고해상도 와이드 스크린에 보여주는 360도 서라운드 뷰 시스템은 주정차 하거나 재출발할 때 장애물과도 충돌할 위험을 줄여줘 주차 공포증 운전자들이 반길만 하다.

전 회장은 제네시스 G90의 좌석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BMW는 좌석이 딱딱해서 장거리 운전을 하면 엉덩이와 허리가 아픈데 제네시스 G90은 BMW나 캐딜락보다 두터운 쿠션이 기분 좋게 지지해준다”며 “평소 뒷목에 통증이 있어 시트에 민감한데 제네시스 G90은 의자의 본형 자체가 인체공학적으로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칭찬했다.

이렇게 기본기가 강한 제네시스 G90의 파워 시트는 운전석 22방향, 동승석 16방향, 뒷좌석 14방향 등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독일 허리건강협회(AGR)로부터 우수성을 인증받은 스트레스리스(stressless) 시트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 회장은 “연로하신 어머님을 뒷좌석에 모신 적이 있는데 의자가 넓고 편안해서 좋다고 만족해 하셨다”고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외부 디자인의 남성적이면서 중후한 날렵함이 감탄사를 불러왔다면 내부 인테리어는 섬세함이 넘치며 또다른 감명을 줬다. 그는 “운전석 전면의 센터 패널은 전반적으로 시원하게 수평으로 뻗었는데 미세하게 운전석 쪽으로 틀어진 부분은 동승자에게 고립감을 주지 않을 정도로 그 각도가 예술”이라며 “좌에서 우로 뻗은 계기판의 밑선도 약간 떨어지는 느낌으로 편안한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센터 패널은 물론, 기아 박스까지 모두가 엄선된 프리미엄 재질과 나파 가죽으로 마무리돼 있으며 렉시콘 오디오의 스피커 그릴까지 고품질의 알루미늄 합금으로 꾸며져 절제된 고급스러움 안에서 운전하는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소음과 진동도 최소화돼 드라이빙 자체를 즐기기에 최적이라고 전 회장은 말했다.

실제 제네시스 G90은 뒷유리까지 모든 창문에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장착했고 특수 디자인된 19인치 알로이휠 덕분에 주행 중 타이어 소음까지 잡았다. 또 모든 도어에 3중 웨더 스트립을 적용했으며 카펫 등의 방음 두께를 20% 이상 강화했다.

주행 성능은 잘 잡힌 밸런스와 확실한 제동력으로 요약했다. 그는 “무게 중심이 불안하면 주행 중에 튀는 느낌을 받는데 제네시스 G90은 무게 중심이 잘 잡혀 묵직하게 내려 앉으면서도 편안한 기분을 즐기게 해 준다”고 말했다.

시승 기간 중 비 내리는 날이 많았는데 전 회장은 2번의 급정지 상황에서도 제네시스 G90이 강한 신뢰감을 줬다고 전했다. 실제 그는 출근하던 중 프리웨이를 80마일 이상으로 달리다가 앞차가 급정지하는 바람에 덩달아 급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제네시스 G90은 안전하게 정지했고 그 기분이 마치 “큰 덩치에 걸맞지 않게 믿을 수 없이 사뿐한 느낌”이었다고 표현했다.

현재 7년 된 자동차를 몰고 있다는 전 회장은 “여성이 믿고 안전하게 탈 수 있다는 믿음을 준 제네시스 G90을 개인적으로 다음에 새로 갈아탈 세단으로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제네시스 G90과의 데이트는 즐거웠고 지인들에게도 적극 추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LA 한인상의 이은 회장 “제네시스 G90, 벤틀리 뮬산에 뒤지지 않아”

제네시스 G90의 운전석에 탑승한 이은 회장. 이 회장은“디자인부터 퍼포먼스까지 벤틀리의 플래그십 모델인 뮬산에 뒤지지 않는 만족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LA 한인상공회의소 이은 회장이 본 제네시스 G90의 첫 인상은 ‘강하다’였다. 
당당한 위상이 느껴지며 이미지가 무척 큰 차로 다가왔다. 절제된 크롬이 사용된 전면의 큰 그릴은 디자인적인 관점에서 매우 좋은 점수를 줄만하다고 평가했다.

쭉 뻗은 바디라인은 시원한 느낌이고 테일 램프는 에쿠스의 전통을 계승했는데 잘 뽑아낸 디자인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자동차는 가장 먼저 ‘자태’를 살펴 보는데 슥 지나가면 남는 실루엣과 분위기, 잔상이 중요하다”며 “제네시스 G90은 역동적인 우아함이 한껏 느껴졌다”고 말했다.

어릴 적 광화문 앞에서 오가는 자동차를 보는 게 즐거웠던 이 회장은 1980년대 초 영화 ‘캐논볼 런’에 등장하는 람보르기니 쿤타쉬에 반해 산업디자인을 전공했고 자동차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등 자동차 열정가로 살고 있다. 한때 동시에 12대까지 개인용 자동차를 소장한 적이 있는 이 회장은 지금도 8대를 보유하며 람보르기니, 페라리, 벤틀리, 테슬라, 레인지로버, 벤츠와 클래식카까지 두루 즐기고 있다.

이런 까다로운 이 회장이 제네시스 G90을 경험하고 난 뒤 내린 평가는 어땠을까. 그는 단언코 “에쿠스를 계승했지만 에쿠스보다 3.5배 이상 훌륭한 세단”이라며 “객관적으로 시승해 본 종합 평가로서 제네시스 G90은렉서스나 테슬라는 가볍게 넘어서고, 벤츠나 BMW와도 대적할만한 가치를 지녔다”고 강조했다.

실제 첫 이틀 간 ‘이 차의 브랜드를 모른다’고 최면을 걸고 운전해 본 결과는 놀라웠다. 이 회장은 “자태는 물론, 퍼포먼스와 안락함, 고급스러움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45만달러부터 시작하는 벤틀리의 뮬산을 테스트 드라이브한 적이 있는데 제네시스 G90은 결코 뮬산에 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좌석의 나파 가죽은 온몸을 편안하게 감싸 안아주는 느낌이 좋았다. 9.7인치로 커진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높이 조절이 가능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재질의 19인치 휠은 멋스러우면서도 승차감과 정숙함을 동시에 만족시킨 ‘신의 한수’로 평가했다.

휠 베이스는 4.5인치 늘려 경쟁 차종보다 넓은 41.1인치의 앞좌석 헤드룸과 46.3인치의 레그룸이 완성됐다. 이 회장은 “휠 베이스가 길면 편하긴 한데 자칫 차체가 미세하게 뒤틀려 주행 중 울럼거림을 느낄 수 있다”며 “그러나 제네시스 G90은 그럴 걱정 없이 넓어진 실내공간을 즐기기만 하면 되는데 벤츠 S600 수준으로 뒷좌석이 편안했다”고 말했다. 차체 강성을 강화해 굽힘 강성도를 벤츠 S550보다 6% 향상시킨 점이 빛을 발한 부분이다.

여기에 그는 제네시스 G90의 정제된 주행 성능에도 후한 점수를 줬다. 비가 많았던 시승 기간에 오버 스티어링한 적이 있는데 차선에서 벗어나지 않게 자동으로 미세조정해줬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핸들에서 아예 손을 떼 봤는데도 워닝이 울리기까지 15초 정도까지는 안전하게 차선 내에서 달릴 수 있었다”며 “페라리 458로 트랙을 돌아보면 언더 스티어해도 자동으로 잡아주는데 제네시스도 그만큼 코너링이 좋았다”고 말했다.

놀라운 퍼포먼스의 비밀은 첨단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 ‘H-TRAC AWD’로 열악한 주행 환경에서도 승차감과 접지력을 최대한 높였다. 프론트 축으로 가능한 토크의 40%까지 직접 전달해 심지어 빙판길과 눈길에서도 성능을 발휘하고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가능한 토크의 최대 90%를 뒷바퀴 축에 전달해 안정적인 코너링과 가속을 보장한다.

이 회장은 제네시스의 미래에 더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통과 역사가 있다는 럭셔리 브랜드들은 그만큼 지킬 게 많고 여기서 벗어나기 힘들지만 제네시스는 변신하고 발전할 여지가 많다”며 “새롭게 선보인 제네시스 G90이 이를 실제로 보여주고 있으며 멋진 변화에 큰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글= 류정일 기자/사진=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