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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16 15:43
[한국일보] 5월 대선 참여 유권자 등록 서두르세요
 글쓴이 : admin
조회 : 666  

LA 총영사관 소속 윤재수(앞줄 맨 왼쪽) 선거관이 14일 LA 한인회에서 한인 단체장 및 관계자들과 함께 재외선거 일정을 설명하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재외선거 등록을 독려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 한인회 등 ‘재외국민 참여본부’ 결성 독려…총영사관·인터넷 통해 30일까지 신청해야

▶ 정당 후원회 결성이나 집회는 선거법 위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인용으로 20대 대통령 선거가 오는 5월9일 조기 대선으로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남가주 한인 단체들이 유권자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온·오프라인에서 본격적인 등록 캠페인을 전개한다.

14일 LA 한인회와 총영사관 등 한인 단체 및 기관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19대 대선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참여본부’(이하 참여본부)는 LA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보름 남짓 남은 유권자 등록에 한인 커뮤니티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등록하길 부탁했다.

아직 대선 일정이 공식 확정되지 않았지만 선거일을 5월9일로 가정할 때 재외선거 등록마감일은 3월30일까지로 등록 기간은 보름 정도가 남아 있다.

14일 현재 LA 총영사관의 경우 국외부재자는 1,863명, 재외선거인은 305명 총 2,168명이 등록을 마쳐 등록률은 1.5%로 이전 19대 선거와 비교할 때 참여 열기가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등록 기간이 6분의 1로 크게 단축돼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홍보 및 대대적인 독려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참여본부측은 총영사관, 한인회, 교계 등 한인 단체들을 중심으로 한인 사회 전반에 걸친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LA 총영사관 윤재수 재외선거관은 “탄핵 인용 결정 직후 재외선거 홈페이지와 총영사관에서 유권자등록을 받고 있으며,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인터넷 신고·신청을 하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A 총영사관은 오는 15일은 샌디에고, 17일과 24일은 오렌지카운티 등 순회영사 시 유권자 등록 신고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윤 선거관은 최근 한인 유권자들이 혼선을 빚고 있는 재외선거인 신청과 국외부재 신고와 관련해 “국외부재자와 재외선거인은 한국의 주민등록이 설정되어 있는지로 구분한다”며 “복수국적자나 영주권자, 서류미비자라도 주민등록증이 유효할 경우 국외부재자로 매 선거마다 신고를 해야 하며, 지난 선거에 투표한 재외선거인이라도 본인이 영구명부에 있는지 재외선거 홈페이지(ova.nec.go.kr)에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윤재수 선거관은 최종 선거일이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이 되지 않은 관계로 추가투표소 설치 등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대선이 과열될 것을 우려해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윤 선거관은 “국외에서 할 수 있는 선거운동 방법은 거의 없다. 일반 유권자의 경우 인터넷 게시판, 문자메시지, 전화, 사람과 대면하는 선거운동 밖에 할 수 없으며 집회, 인쇄물(신문광고 등), 피켓 등 시설물을 이용한 선거운동은 다 불법이다”고 말하며 “미주 지역에서 특정 정당의 해외지부나 후원회를 결성할 수 없으며 미 시민권자의 선거운동도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LA 한인회 제임스 안 이사장은 “투표율이 저조할 경우 국내 선거 비용대비 재외선거 비용이 많이 들어 무용론이 또 다시 제기 될 것”이라며 “특히 대통령 궐위로 유권자 등록기간이 15일 정도로 한국 대선 참여를 위한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등록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