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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30 14:01
[한국일보] “선조들 조국애 계승” 곳곳 태극기 물결
 글쓴이 : admin
조회 : 921  

한국이 일본의 압제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광복절 제72돌을 맞아 광복절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계승하기 위한 기념 행사들이 15일 LA 한인사회 곳곳에서 풍성하게 열렸다. 이날 LA 동양선교교회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서 데이빗 류 LA 시의원, 이기철 LA 총영사, 로라 전 LA 한인회장, 도산 5남 랠프 안 선생 등 참석자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 한인 13개 단체 합동 광복절 72돌 행사

▶ 기념식, 사진전, 영화제 등 풍성


72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남가주 곳곳에서 선조들의 독립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한인들의 태극기 물결이 이어졌다.


이날 LA 한인타운과 오렌지카운티 등 각 지역 한인사회는 72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갖고 일제강점기의 뼈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민족 정체성을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


각 지역 한인회와 평통, 미주광복회, 애국선열 후손 단체들은 남가주 전역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72년 전 조국의 광복을 기념했다. 


이날 오전 9시 LA로즈데일 국립묘지에서는 독립을 위해 헌신한 한시대, 송헌주, 최진하 선생 등 미주지역 독립유공자 17명을 기리는 추모, 헌화 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10시에는 LA 한인회관에서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 게양행사인 현기식이 열렸다.


이날 현기식은 LA 한인회와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한인역사박물관 등 13개 한인 단체가 공동으로 진행해 한인 1세와 차세대가 함께 조국독립의 의미를 기리고 화합을 도모했다.


또 LA 동양선교교회에서는 광복절 특별 사진전을 시작으로 범동포단체들이 참석하는 광복절 기념식이 진행됐다.


LA 한인회가 주최하고 LA 총영사관이 특별 후원한 이날 광복절 기념식에는 각 한인 단체장들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5남 랠프 안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도 참석해 선조들의 조국애와 희생을 되새겼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기철 LA 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대독했고, LA 한인회 로라 전 회장은 “72주년 광복절 행사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미주 지역에서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조들의 발자취를 되새겨 보는 뜻깊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도산 5남 랠프 안씨는 “LA 한인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전 미주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잊지 않고 후손들에게 광복절의 의미와 역사의식을 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광복절 행사에 이어 ‘암살’, ‘밀정’, ‘대호’ 등 일제강점기 배경의 영화 3편을 상영하는 ‘독립운동 국제영화제’가 개막했으며, 오는 19일 호바트 초등학교에서는 태극기 무료 제작 체험행사인 ‘태극기 교실’이, 그리고 26일 세리토스에서는 광복절 기념 테니스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15일 LA 한인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기념 현기식에서 관계자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과 함께 태극기와 성조기를 게양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광복절인 15일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과 LA 한인회, 미주 3.1여성동지회, 광복회 등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LA 로즈데일 묘지의 미주 독립유공자 묘역에 헌화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15일 LA 동양선교교회에서 개막된 독립 사진전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손녀 노영덕(74)씨가 노 장군의 사진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