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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30 14:02
[한국일보] 전국 한인회장들 하나로 뭉쳤다
 글쓴이 : admin
조회 : 829  

19일 LA한인회관에서 열린 미주지역 간담회에 참석한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이준우 회장, 김동수 회장, 로라 전 회장, 문상귀 회장, 김활란 고문, 정해정 회장, 정종하 전 회장, 이창원 회장, 홍일송 전 회장.


▶ 10여명 한 자리, 한인사회 현안 논의

▶ ‘미주 차세대 회장 간담회’ 결성


시대 변화에 따라 세대 교체가 되고 있는 미주 각 지역 한인회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주 지역 차세대 전·현직 한인회장 간담회’(가칭)를 결성하고 한인사회의 발전과 권익신장 방안을 모색했다.

19일 LA 한인회관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시카고와 뉴멕시코, 덴버, 오하이오 등의 지역사회에서 한인회장을 역임했거나 현재 활동하고 있는 50대 한인 11명이 참석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첫 모임을 가진 ‘미주 지역 차세대 전·현직 한인회장 간담회’는 각 지역사회에서 일하는 50대 차세대 전·현직 한인회장들을 중심으로 동포사회를 위해 각기 고민하는 공통의 사항들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논의하는 자발적 모임의 성격을 띠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로라 전 LA 한인회장은 “각 지역별 처한 상황에 따라 편차는 있으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이제 1세대가 닦아온 터전과 경험을 토대로 한인 1세와 1.5세대인 50대들이 활발히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이에 각 지역 한인회장들 간 관련 현안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소통과 교류, 네트워킹을 이어나가기로 했으며 이 취지에 함께 하는 전·현직 회장들로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로라 전 회장의 ‘선천적 복수국적’ 주제 발표에 이어 정종하 전 시카고한인회장이 ‘정치력향상 풀뿌리 운동’을 내세워 커뮤니티 역량강화를 강조했다. 또 홍일송 전 버지니아 한인회장이 ‘독도와 동해’ 문제를, 김동수 인랜드 한인회장과 문상귀 뉴멕시코주 한인회장이 각각 ‘애국선조뿌리교육’과 ‘한국학교와 차세대교육’에 관해 발표하며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정해정 세도나 한인회장과 장효정 전 세도나 한인회장, 이준우 덴버 한인회장, 이창원 라스베가스 한인회장, 김활란 오하이오 한인회 고문, 김현정 가주한미포럼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지속적인 교류와 네트워킹을 위해 모임추진공동위원장으로 간담회를 주도했던 뉴멕시코주 한인회 문상귀 회장을 차세대위원장으로, 인랜드 한인회 김동수 회장을 간사로 선임해 2018년 말까지 모임을 주도하기로 했다.

차세대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될 문상귀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각 지역 한인회간 더욱 활발한 교류와 협력으로 미주한인사회의 발전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다음달 26일부터 개최되는 세계한인회장 대회에 미주지역 대표로 운영위원회의에 참가하는 LA한인회가 미주지역의 현안을 잘 전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