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12월22일 예정된 푸드뱅크를 좀 더 확대해 더 많은 분들에게 식료품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또 연말을 전후로 양로병원을 방문해 외로운 한인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비영리 봉사단체인 파바월드는 오는 12월9일 LA 다운타운의 노숙자 쉼터인 미드나잇 미션에서 600명의 노숙자들에게 정성이 담긴 음식을 제공하고 목도리 및 양말 등을 나누며 추운 겨울 갈 곳이 없는 노숙자들에게 온정을 나눠줄 예정이다.
파바월드 명원식 회장은 “연말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을 통해 기쁨을 얻는 배움도 학생들에게 중요한 체험학습”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연말을 맞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여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누고 선물을 제공하는 등 추운 겨울 가장 외롭고 소외된 노숙자들에게 단 하루라도 행복한 느낌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말했다.
위탁가정 아이들을 위한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한인가정상담소(KFAM)도 친부모와 함께 생활하지 못하고 LA카운티 아동보호국(DCFS)에서 거주하고 있는 아시안 어린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
상담소는 다음달 1일까지 개인 및 단체들로부터 후원을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오픈뱅크와 코리아타운 로터리클럽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준비한 뒤 12월15일 웨스트코비나에 위치한 카운티 아동보호국을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KFAM 카니 정 조 소장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위탁가정 아이들에게 전달할 선물 후원 캠페인을 올해로 4회째 개최하고 있는데, 많은 한인들이 사랑의 마음을 전해주고 있다”며 “평생 크리스마스 선물을 처음 받아보는 위탁가정 아이들도 있는데 이들에게 한인사회의 따뜻한 사랑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도 12월16일 오전 10시부터 올림픽 선상 엘덴 길에 위치한 레오 폴리티 초등학교(2481 W. 11th St., LA)에서 ‘제24회 KYCC 할러데이 카니벌’을 통해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웃케어 클리닉(KHEIR)도 미겔 샌티아고 주하원의원 사무실과 공동으로 12월14일 6가와 하버드 코아빌딩 2층에서 오후 3시부터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토이 기브어웨이 행사를 준비중에 있다.
이 외에도 LA 평통은 전체 자문위원들과 함께 하는 송년 모임행사에 탈북 가정을 초청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LA 인근에서 열리는 탈북자 송년 모임에 참석하는 등 탈북자들과 함께 올 한해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