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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12 08:50
[한국일보]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
 글쓴이 : admin
조회 : 2,290  

▲ 위안부 결의안 5주년을 기념해 23일 LA 한인타운 내 갤러리 웨스턴에서 열린‘할머니들의 눈물, 할머니들의 함성’ 미술전에서 스티브 칼바로 작가(맨 왼쪽)이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장지훈 기자>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

LA‘기림비’추진 일환 미술전 등 다양한 행사

내일 일본 영사관앞 집회

최근 일본 정부 및 재미 일본계 커뮤니티의 미 동부지역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추모비) 철거 요구가 한인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연방 의회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HR121) 통과 5주년을 맞아 남가주 지역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LA에도 위안부 기림비 설치를 추진하기 위한 활동이 본격화된다.

23일 LA 한인타운에서 일본군의 만행 및 위안부 참상을 알리기 위한 미술전이 개막된 것을 시작으로 위안부 결의안 5주년을 기념하고 LA에 위안부 기림비를 건립하기 위한 행사와 캠페인이 LA와 글렌데일 지역에서 일주일 동안 다양하게 펼쳐진다.

위안부 결의안 관련 활동을 해온 한인 인사들이 모인 가주한미포럼은 이날 LA 한인타운 갤러리 웨스턴에서 ‘할머니들의 눈물, 할머니들의 함성’을 주제로 미술전 개막식을 가졌다.

평소 일본군 만행을 규탄해온 스티브 칼바로 작가는 개막식에 참석, 위안부 할머니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을 소개했다. 칼바로 작가는 “수년 동안 일본군의 위안부 인권 유린을 알려 왔다”며 “작품에는 위안부로 끌려간 할머니들의 아픔과 고통, 역사적 외면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위안부 할머니 미술전은 갤러리 웨스턴과 글렌데일 중앙도서관에서 28일까지 계속된다. 이어 25일 오후 1시 LA 다운타운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는 한국 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 윤미향 대표와 위안부로 끌려갔던 김복동 할머니가 직접 한국에서 방문, 일본의 각성을 촉구하는 ‘수요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미주 3.1여성동지회 박은숙 회장은 회장은 “한국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은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집회를 열고 있다”며 “LA에서 처음 열리는 수요집회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26일 오전 10시에는 칼스테이트LA에서 위안부 공개강연이 열리며 27일 오후 3시 글렌데일 오디토리엄에서는 위안부 할머니의 증언이, 31일 오후 6시에는 글렌데일 시의회에서 김복동 할머니와 정대협 대표의 증언이 이어진다.

가주한미포럼 윤석원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는 세계인에게 가해진 인권유린”이라며 “반세기 넘도록 진정한 반성 없이 역사왜곡을 일삼는 일본 정부를 한인들이 규탄하자”고 말했다.

한편 LA 한인회(회장 배무한)도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목표로 가주한미포럼과 공동행동에 나선다. 지난 22일 LA 한인회 첫 이사회를 열고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및 평화비 건립을 주요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213)545-1905, www.kaforumca.org


<김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