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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20 20:26
나는 토슈즈 신는 아줌마 발레리나
 글쓴이 : admin
조회 : 3,241  
제가 발레를 배우고 있다고 하면 그것도 토슈즈를 신는다고 하면 모두들 깜짝 놀라죠
나 또한 오십의 나이가 되어서 발레에 매력에 빠져 발레수업을 한 번도 안 빠지고 열심히 배우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내 몸이 날아갈 것 같아요

그전엔 온몸이 이유도 없이 아파 하루도 빠짐없이 남편에게 등을 밟으라고 했는데 발레를 배우고 나서부터 한 번도 등을 밟으라는 말을 하지 않은거 같아요. 발레가 재미 있냐고.. 몇 개월 하다가 그 만들 거 아니냐고 하며 물어보기도 했던 남편이 이제는 발레를 배우러 가는 날을 더 챙겨줄 정도랍니다.” 

사라씨는 어린 시절에 발레리나가 동경의 대상이었고 꿈이었지만 결혼과 동시에 아이들 육아에 오랫동안 잊고 살았었다. 지금은 대학에 들어간 큰딸이 자세가 안 좋은 것 같아 발레를 가르치려 진발레스쿨에 등록하러 왔다가 아줌마 수강생들이 토슈즈를 신고 우아하게 춤추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갖게 되었다

처음엔 발레동작도 어렵고 발레용어도 생소했지만 하면 할수록 발레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 지금은 날씬하고 예쁜 몸매를 원한다면 발레를 배우라고 주변의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최근에는 정적인 요가나 근육운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 여성들이 발레를 새로운 운동으로 주목하고 있다. 발레는 각 동작 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한번에 온몸의 전신 근육을 쓰는 운동이어서 근력 향상은 물론이며 틀어진 골반과 바디라인을 잡아주어 자세 교정과 함께 다이어트도 함께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발끝으로 쫑쫑쫑하늘을 둥둥 떠다니고 있는 요정같이 춤을 추는 발레리나를 상상하며 꿈에서나 그리던 토슈즈를 신고 나서부터는 다이어트는 물론이고 다리에 힘이 생겨 힙과 모든 다리 근육이 위로 올라가면서 흐트러진 자세는 교정되기 시작하였다. 토슈즈를 신고 일어서려면 발가락, 무릎, 허리 등이 강해져 똑바로 잘 서는 훈련과 함께 등과 배와 다리의 힘을 고르게 기르는 훈련을 마친 후에 가능하다. 골반부터 무릎 그리고 발목까지 완벽하게 턴아웃이 되어야지 토슈즈를 신었을 때 다리의 기형적인 변형이 오지 않는다. 때문에 전반적인 실력과 자격을 갖춘 교사의 지도가 우선적이다

토슈즈를 신고 섰을 때는 아름답게 보이지만 그 속은 참으로 많은 연습과 반복이 필요하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몸을 예쁘게 자기가 조각하여 발레리나가 탄생하는 것이다

사라 씨는 요즈음 딸과 함께 백화점에 가면 매장 직원들이 자매가 함께 쇼핑을 온 줄 안다며 젊어지고 날씬해진 자신의 모습에 즐거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