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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1 16:20
누드발레리나? 나도 해볼까?
 글쓴이 : admin
조회 : 2,947  

예술과 외설의 차이는 무엇일까? 예술과 외설은 종이 한 장의 차이로 사실 경계가 애매모호하다유명스타가 벗으면 예술이라 하며, 포르노 배우가 벗으면 외설로 비추어지는 것은 미적 기준과 도덕적 기준을 어디에 중점을 두었는지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몇 해 전 국립발레단의 최고의 발레리나 주원이 토슈즈를 신고 상반신 누드를 하고, 그녀 남자친구의 무릎에 앉아 있는 모습을 패션잡지 보그에 공개를 한 적이 있다. 국립발레단 측은 징계위원회가 단원복무규정 위반사례를 적용하여, 일 개월의 감봉을 결정하였고, 찬반논란이 일면서 무용계에 파장을 주었다. 그녀는 순수 예술에 대한 더 많은 이해를 가질 기회라고 판단했다. 내 신체를 여과 없이 기록하고, 기억하고 싶었다고 하며 상반신 누드를 찍은 이유를 설명하였다. 이에 네티즌의 반응은 개인의 표현 자유는 존중하지만, 품위를 지켜야 할 발레리나로서 도를 넘어선 행동이라는 비난을 주었다. 온 나라가 누드 열풍에 휩싸여 있으며, 클릭 한 번이면 포르노 사진이 쏟아져 나오고, 스타가 벗으니 이젠 발레리나도 예술이라는 포장으로 벗는다는 비판적인 입장이었다

그녀는 공인이며 국립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로 발레계의 최고 스타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며, 발레리나가 되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최고의 우상으로 품위와 위상을 지켜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미스코리아가 예술이라는 명목으로 누드사진을 공개하였다면 당연히 미스코리아의 자격이 박탈당할 것이다. 이사도라 덩컨이 토슈즈를 벗어 던지고 자유롭게 춤을 추었을 때, 그 당시에는 파격이었으나 발레에 혁명이 일어났으며 모던댄스의 시초가 되었다고 말하면서, 누드촬영이 누군가 할 일을 본인이 총대를 메고 선두주자가 되어 모든 시련과 역경을 지고 간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스스로 미화 시키려는 환상과 자아도취적 발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표현의 자유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따라야 할 책임이 있다. 예술과 외설의 차이는 만드는 사람과 보는 사람의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로 상대적으로 가치판단의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표현의 자유를 내세워 순수한 예술 목적으로 누드촬영을 하였다고 하나, 그로 인해 결과적으로 사회적 파장과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점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춤을 추며 예술로 즐길 수 있는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질서와 규율을 벗어나 방종한다면 스스로 날개를 달지 못하고 추락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