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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8 22:03
빙글빙글 돌면 어지럽지 않나요?
 글쓴이 : admin
조회 : 2,695  

춤을 출 때 어떻게 빙글빙글 돌 수가 있죠? 그렇게 많이 돌면 어지럽지 않나요? 몇 바퀴만 돌아도 서 있기조차 힘들고 머리가 아파오면서 구토가 날 것 같던데요. 특별한 요령이 따로 있는지요? ” 춤을 배우기 시작하면 다양한 춤 동작과 스텝을 배우게 된다

그중에서 턴 동작은 발레, 재즈, 힙합, 한국무용 등 어느 춤을 추든 간에 기본적으로 항상 나오게 된다. 일반인들은 왜 돌기만 하면 어지러움을 느끼는 걸까? 우리의 귀는 소리를 듣는 역할도 하지만 자세가 똑바로 서 있는지, 기울어 있는지를 느끼며 또한 돌고 있는 것을 감지하여 평형감각을 느끼는 일을 하기도 한다.

귀 안쪽에는 반고리관이라는 기관이 속림프라고 부르는 액체로 채워진 곳이 있으며 우리가 돌면 이 액체가 출렁이면서 같이 돌게 되며 액체가 계속 움직이면 사람은 시각과 평형감각이 불균형을 일으켜 더욱 어지러움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발레리나는 무려 32차례나 돌 수 있다

그것도 토슈즈를 신고 한쪽 다리만 중심을 잡고 폈다 구부리는 훼떼라는 턴 동작을 쉬지 않고 연속적으로 돌 수 있다. 또한, 김연아 선수의 피겨 경기를 보면 회전하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얼굴이 안 보일 정도로 스핀 동작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마지막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오랫동안 어지럼증을 느끼지 않고 빨리 회전할 수 있는지 궁금해한다. 팽이가 아무리 뚱뚱해도 잘 도는 이유는 꼿꼿이 서 있는 지침 대가 무게중심을 잘 잡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돌아가는 힘이 약해지면 중심을 잃고 쓰러지게 된다. 발레리나는 훼떼 턴 동작을 하는 동안 마음속으로 한 점을 정하고 줄곧 그곳에 시선을 둔다. 이는 돌 때 어지럼증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며 무용수는 대개 무대에서 객석 쪽을 향해 섰을 때 자연스럽게 시선이 가는 어느 한 곳을 바라본다

따라서 훼떼를 하는 무용수를 관객석에 앉아 자세히 보면 머리가 거의 항상 정면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발레리나가 넘어지지 않고 한곳에 서서 훼테 32회전을 할 수 있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또한, 발레를 전공한다고 해서 누구나 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땀을 흘리며 수도 없이 넘어지면서 연습을 한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계속해서 돌아도 어지러움을 참을 수 있는 것은 연습이 없고 서야 불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