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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31 14:24
2018 신년사
 글쓴이 : admin
조회 : 1,464  

한인동포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8 년도를 뒤로 하고 희망찬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여러분 더욱 건강하시고, 원하시는 일들이 다 이뤄지는 한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축원 드립니다.

지난 2017 년도 한해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청소년추방유예(DACA)제도폐지와
반이민행정명령, 불체자단속 및 입국심사 강화둥으로 이민사회에 가장 큰 혼란을 야기헀으며, 북한 김정은 정권의 6 차 핵실험 강행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으로 한인사회 역시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였으며, 라스베가스 총기난사사건, 휴스턴 태풍피해, LA 근교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던 대형산불피해 등 유난히도 사건사고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대한민국을 갈망하는 국민의 염원으로 당선되신 문재인 행정부의 출범은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었으며, 이민사회 최고의 비극이었던 4.29 폭동의 역사를 인종간 화합과 상생의 계기로 승화한 25 주년 기념비적 행사들, 그리고 LA 한인타운 관할 최초의 연방하원의원을 만들어 보고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했던 지난 보궐선거, 그리고 분기별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와, 장학사업, 나보다는 남을 위해 곳곳에서 이어지던 온정의 손길까지 서로를 위하고, 관심과 참여로 함께 하던 따뜻한 한해 이기도 하였습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새해에도 LA 한인회에서는 한인들과 한인사회를 위해 위해 보다 다양하고 내실 있는 봉사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한인들이 늘 필요로 하는 민원서비스 강화에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한인들의 실생활애 가장 밀접한 사회보장 서비스 혜택인 노인및저소득층 아파트신청, TAP/ACCESS 등의 교통카드, 배심원, SSI/SSA, 메디칼/ 메디케어, 올림픽경찰서 통역서비스, 푸드뱅크 등의 서비스를 업데이트 하여 서비스를 강화하고, LA 카운티 보건국, 노인국, 주택국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관련 서비스에 전문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또한 한인들에게 꼭 필요한 이민법과 노동법 1:1 상담서비스와 무료 시민권 신청대행 등 전문 법률서비스 확대에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한인정치력 신장과 차세대 인재발굴에 힘쓰겠습니다.

지난해 치러진 연방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여러분이 보여주신 높은 참여율에 힘입어 제 2, 제 3 의 차세대 인재들이 주류사회에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관할지역 정치인들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그 근간이 되는 한인들의 유권자등록과 선거참여를 위해 유권자 등록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선거시즌 부재자투표와 투표소 안내등 한인들의 한표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한인들의 재외국민선거 참여 확대를 위해 업데이트된 정보를 상시제공하고, 선천적복수국적 문제나 재외동포센터건립 등 하루속히 우리 동포들의 현안이 해결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쩨, 주류사회 및 타인종 커뮤니티와의 협력강화입니다.

지진등의 커뮤니티 비상재난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LA 시소방국과 관련 교육을 지속 실시하고, LA 시 검,경찰청과 협력하여 안전한 한인타운 만들기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현재 준비중인 한인타운 도시발전계획을 위해 이웃 타인종 커뮤니티와의 교류 활성화에 더욱 힘써, 한인타운 발전 뿐 아니라 이민정책, 타운치안, 주민간 분쟁 등애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더불어 사는 한인커뮤니티로서의 위상을 높여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한인동포 여러분!

새해가 되면 새로운 각오로 여러 일들을 계획하지만, 그것을 끝까지 지켜 이뤄내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일상에서 항상 기억하고 조금씩이라도 실천해 나가면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듯이, 한인회에서도 커뮤니티를 위해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열린마음으로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여 한인사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하오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고, 하시는 사업이 더욱 번창하시며, 서로 이해하고 먼저 양보하는 따뜻한 한인사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8 년 1 월 1 일

로스앤젤레스한인회 회장 로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