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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09 16:14
“운전면허 살리기”
 글쓴이 : admin
조회 : 4,638  

2004년 어느 무더운 여름날, 다급하고 걱정스러운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왔다. 

운전 면허정지(Suspend)를 당한 것 같은데, 도와줄 수 있겠느냐는 내용이었다. 네 달 전, 경찰로부터 스피드 티켓을 받았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사를 하게 되어 잊어버리고 있다가 남가주 차량관리국(Department of Motor Vehicle)으로부터 통지서를 받게 된 것이다. 통지서 내용은 운전 면허증이 앞으로 머지않아 취소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나 자신도 처음 당하는 일인지라 막막했다. 우선 차량관리국(DMV)을 찾아가서 면허증이 취소되는 것을 해결할 길이 없는지를 알아보기로 하고 차량관리국에 가서 사정을 설명했다. 담당자는 스피드 티켓 벌금 밀린 것 때문에 운전 면허증이 취소되는 것임을 확인해 주었고 먼저 법원에 가서 해결하라고 가르쳐 주었다. 

그 다음 날, 우리는 슈퍼리어 코트(Superior Court)를 찾아갔다. 법원 안에 있는 General Account라는 곳에 가서 $7을 내고 Abstract라고 하는 간단한 쪽지를 발행받았다. 이 Abstract라는 것은 앞으로 법원 판사를 만나서 내지 못했던 티켓 벌금을 처리하기 위해서 법정에 출두하는 약속 날짜가 적혀 있는 증서이다. 이 Abstract를 가지고 다시 차량관리국에 갔다. 차량관리국은 이 서류를 확인하고 정지 될 운전면허를 약속 날짜까지 연장시켜 시켜주었다. 일단은 당분간 운전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후,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맞추어 법원에 갔다. 운전 티켓으로 법정 출두에 참석한 사람들이 20여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판사는 이 많은 사람들의 사건을 2시간 만에 신속하게 해결했다. 우리는 판사에게 그 당시에 겪었던 경제적 어려움과 미국 법에 익숙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하기로 했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증명하기 위해 은행 Bank Statement까지 준비하는 열심(?)을 냈다. 이렇게 하면, 정상을 참작해서 은혜를 베풀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정작 판사를 만났을 때에 우리는 오금이 저리고 겁이 나서 한 마디도 못했다. 판사는 벌금 $135에, 법정출두 비 $75, 그리고 그 동안 벌금을 안 낸 벌금이 200%가 불어서 모두 $350을 지불하도록 판정을 했고 우리는 멀건히 서서 판사의 얼굴만 보다가 판정을 받고 나왔다. 아쉬움은 있었지만, 어쨌든 운전면허가 다시 회복된 것을 다행으로 여기면서 돈 내는 창구에 가서 앞으로 6개월 안에 나누어서 내기로 하고 법원 문을 나섰다. 

<교훈> 
* 경찰에게 운전 티켓을 받으면 어떤 사정이 있더라도 기간 안에 해결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경제적인 손실, 시간적 손실, 심리적 불안감에 고생을 하게 된다. 
* 이사를 갈 때는 반드시 우체국에 신고를 해서 우편물을 받아볼 수 있도록 조치를 한다. 

<해결 방법> 
사정이 있어 기간 내에 벌금을 내지 않아서 운전면허증이 취소 될 경우나 취소된 경우 그 해결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먼저 법원에 가서 $7을 내고 Abstract을 발급 받는다. 
2. Abstract을 가지고 차량관리국(DMV)에 가서 제출한다. 차량관리국은 Abstract에 명기된 판사와 만나는 (재판)날짜까지 면허를 연장해준다. 
4.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법원에 출두해서 판사로부터 판결을 받는다. 이 때 지불하게 되는 내용은 

1) 벌금 $135 
2) 법정 출두금 $75 
3) 밀린 벌금 등이 부과된다. 
4) 끝으로 창구를 찾아가 벌금을 지불한다. 벌금 지급은 일시금 또는 분할 지급이 가능하다. 


제공처:코리안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