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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1-12 19:14
오바마 ‘백악관 수성’ 민주 전당대회
 글쓴이 : admin
조회 : 1,855  

4일~6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로트
“4년전 보다 나아졌나” 질문에 답변해야

미국의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셉 바이든 부통령을 정부통령 후보로 재추대하고 백악관 수성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4일부터 6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 샬로트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백악관 수성을 다짐하는 단합대회에 돌입하고 있다.

민주당의 샬로트 전당대회에서는 노동절 휴일였던 3일에는 당원들이 미리 모여 코커스를 가진 데 이어 실질적인 첫날 행사로 4일 오전 부터 저녁까지 각종 전당대회 이벤트를 갖는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첫날과 둘째날에는 타임 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 실내 행사로 치러진 다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후보 수락연설을 하는 마지막날 행사는 뱅크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야외행사로 진행된다.

첫날인 화요일 행사에서는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해온 미셀 오바마 여사가 하일라이트를 장식하며 아직 완수하지 못한 과업들을 매듭짓도록 남편에게 4년더 기회를 줄 것을 호소할 것 으로 보인다.

미셀 오바마 여사는 남편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 보다 더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어 그녀의 진솔 된 호소가 당원들은 물론 미국민 유권자들의 마음에 와 닿을지 주목되고 있다.

첫날에는 단임에 그쳤지만 퇴임후 왕성한 활동으로 노벨 평화상까지 수상한 민주당 출신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영상 연설을 하고 미국최초의 여성 국무장관을 지낸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장관 등이 지지연설을 하게 된다.

둘째날인 수요일에는 10년 장기 호황을 이끌어 지금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되어야 하는 이유들’을 유권자들에게 알리면서 재선시켜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게 된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현 국무장관 부부가 오바마 재선에 얼마나 도움을 줄지도 관심사가 되어 있다.

마지막날인 목요일 오바마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은 정부통령후보 재추대를 공식 수락하고 수락
연설을 하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수락연설을 통해 “4년전 보다 나아졌느냐, 4년전의 약속을 얼마나 지켰느냐”는 등의 유권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야 하는 어려운 순간에 직면하게 된다.

더욱이 경제회복에 불만족스러워 하고 심지어 분노까지 표시하고 있는 냉담해진 유권자들을 향해 왜 자신이 4년 더 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설득시켜야 하는 중대한 시간을 맞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29개월 연속 일자리를 늘려 올해 110만명을 포함해 450만명의 고용을 회복
시켰다”고 강조하면서 경제회생책의 방향은 옳은 만큼 경기회복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4년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는 전략을 펼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한면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