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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10 18:18
6가, 타운 상징 `도보거리'로 만든다
 글쓴이 : admin
조회 : 1,974  

▲ LA 한인타운 6가의 버몬트~마리포사 구간을 도보 친화적 거리로 재단장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6가 선상에 한인 업소들이 들어서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주민의회, 재단장 프로젝트 추진 밝혀 
`6가 거리에서 서울을 만나자' 캐치프레이즈, 라치몬트 거리식 주차 등 의견 수렴키로

LA 한인타운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중심 도로의 하나인 6가(6th Street)가 한인사회를 상징하는 도보의 거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윌셔센터 코리아타운 주민의회(WKNC·의장 리처드 김)는 한인타운의 중심 구역의 하나인 6가 선상 버몬트~마리포사 구간을 친 도보거리로 바꾸는 재단장 프로젝트 ‘6가 거리에서 서울을 만나자’(가칭·영어명 ‘Bring Seoul to 6th Street’·이하 ‘6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

WKNC에 따르면 앞으로 ‘6가 프로젝트’는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관광상품으로 키워 한인타운 경기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WKNC는 다음달까지 세 번의 커뮤니티 공청회를 갖고 이를 통해 이 지역 한인 업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현재는 6가를 차량통행이 전면 차단되는 ‘완전 개방형 도보거리’, 혹은 한인타운 인근에는 현재 ‘라치몬트’ 거리처럼 왕복 2차선에 대각선 주차형태를 띠는 거리로 단장하는 아이디어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 구간에는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샤핑몰 중 하나인 시티센터, 채프맨 플라자 등이 있고 향후 3년 내에 한미박물관도 들어설 예정인데다 인근 메트로 윌셔/놀만디 역, 윌셔/버몬트 역 등과 연계하면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거리의 하나로 조성할 수 있다는 게 WKNC의 계획이다.
 
또 WKNC 측은 현재 진행중인 올림픽과 놀만디 ‘마당’ 프로젝트 ‘올림픽 게이트웨이’프로젝트와 연계해 차별화된 관광상품으로 개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WKNC의 홍연아 이사는 “6가에는 많은 한인 업소들이 들어서 있으나 주민들이 도보로 찾기가 불편한 점이 있다”며 “이곳이 재단장 사업을 통해 도보거리로 조성되면 올림픽과 놀만디 거리는 ‘한국 전통’ 거리로, 6가는 한국의 첨단문화를 상징하는 ‘현대식 서울’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 이사는 이어 “앞으로 커뮤니티 미팅을 통해 한인 업주들로부터의 의견을 모아 이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 지역 업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