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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4-15 14:37
주택시장 열기, 집값 21%↑
 글쓴이 : admin
조회 : 1,800  
남가주 2월 기준 전년비 신규주택 평균 40만달러 일부 분양단지 밤샘 줄서기


모기지 금리가 사상최저치를 기록하고 주택 가격이 상승곡선을 그리자 남가주 내 부동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LA 타임스(LAT)는 지난 2월을 기준으로 남가주에 새로 분양하는 신규주택의 평균 거래가격이 40만1,000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가 상승하는 등 주택경기가 살아나자 건설업자들이 빌딩이나 주택을 신축하려는 움직임이 주 전역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남가주의 주택거래 평균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 20.9%가 상승하는 등 주택가격이 지난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부동산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한 LAT는 부동산 전문회사인 데이터 퀵의 자료와 메트로스터디의 연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4.4분기 남가주에 건축된 단독 주택은 2,097채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56%가 증가했으며 새로 들어서는 주택이나 빌딩들이 경기침체 이전보다도 고급스러워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레나 건축회사의 그렉 맥거프 인랜드 지역담당자는 “모기지 이자율이 역대 최저수준을 보이자 주택구입 시 보다 큰 집을 구매하려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일부지역에서는 투자가치가 높은 신규주택을 구입하려는 매입자들이 텐트를 치고 기다릴 정도”라고 말했다.
 
경제학자들은 남가주 내 신규주택이 늘어나는 등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보이자 전반적인 경제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신규주택은 주택건설 업체들의 주 수입원일 뿐만 아니라 주택 한 채를 신축할 때마다 배관, 콘크리트, 냉·난방 시설 설비 등 일자리 창출과 10만달러 이상의 세수가 발생해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실제로 최악의 경기침체를 보였던 지난 2011년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42만채로 195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신규주택 건설은 미국 경제와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파이브포인트 커뮤니티의 에밀리 래다드 대표는 “주택가격과 이자율이 낮다는 점이 구매자들과 투자자들을 주택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좋은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결국 이러한 부동산 열기가 경제회복을 이끌고 있다”며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함에 따라 개발업자들은 신규주택이나 빌딩에 프리미엄을 부쳐 판매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