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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08 15:58
“미국행 탑승직전 검색 폐지”
 글쓴이 : admin
조회 : 1,868  
인천공항, 이르면 연말부터 운영

앞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돌아오는 한인들이 인천공항 탑승구 앞에서 보안검색을 다시 거치는 불편이 빠르면 연말부터 사라질 전망이다.

한국과 미국 정부는 인천공항의 환승 보안검색을 강화하는 대신 인천발 미국행 탑승객의 2차 보안검색을 없애기로 합의하고 세부사항을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인천공항에서는 미국행 탑승객들은 출국장에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고서도 탑승 직전에 탑승구 앞에서 검색요원이 가방을 다시 검사하는 2차 검색을 거쳐야 했다.

이는 환승객들에 대한 보안검색대가 설치돼 있지 않은 인천공항을 거쳐 가는 환승객이 폭발물을 만들 수 있는 액체류(액체, 젤 등)를 지녔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미국 교통보안청(TSA)의 요구 때문이었다.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5월 한미 보안협력회의에서 인천공항 탑승구 2차 검색을 없애자고 미국 측에 제안했고 미국 교통안전청은 액체 폭발물 감지기를 환승 검색장에 설치하면 2차 검색을 면제하겠다고 화답했다.

국토교통부 고위 관계자는 “미국과 기본적 합의는 됐으니 검색장비만 설치하면 2차 검색이 없어질 것”이라면서 “최종 협의를 하고 나서 이르면 올해 말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승객들의 불편이 없어지고 항공사도 검색비용을 많이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