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영어사이트
   
 
작성일 : 13-05-22 11:26
13지구 아침부터 한인유권자 몰려
 글쓴이 : admin
조회 : 1,835  
■ LA시 결선 투표소 표정
“우리 세대뿐 아니라 후대를 위해서라도 꼭 투표에 참여해 정치력을 신장시켜야죠” LA시 선거 결선투표가 실시된 21일 LA 한인타운과 할리웃, 밸리 등 각 지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행렬이 이어졌다. 또 존 최 후보는 선거 당일인 21일에도 자신의 지역구에서 각 투표소를 돌며 유권자들을 독려하고 가가호호 방문하는 등 마지막까지 유세를 계속했다.

■투표소 표정

이날 민족학교와 서울국제공원 등 한인타운 내 투표소들에서도 차기 LA 시장과 검사장, 감사국장 등 주요 선출직 공직자를 최종 선택하는 선거에 한 표를 행사하는 한인 유권자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존 최 후보가 시의원에 출마한 한인타운 인근 샤토 레크리에이션 센터와 미라마 노인아파트 등 제13지구 투표소들에서는 상당수의 한인들이 일찌감치 투표소에 나와 투표를 마치는 등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한인 유권자 120여명이 거주하는 제13지구 3가와 알바라도 인근 미라마 노인아파트 투표소 상당수의 유권자들이 우편투표를 마친 가운데 이날 오전까지 대부분의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나와 현장 투표를 완료했다.

아파트 주민 유주희(82)씨는 “이민 역사 110년 만에 한인이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일은 한인사회가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후대를 위해서도 한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씨는 한인들의 권리와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서는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본보 및 라디오서울(AM1650)과 함께 투표참여 공동 캠페인을 벌인 LA 한인시민권자협회의 정인철 회장과 킴벌리 정 사무국장도 이날 투표소에 나와 오전부터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찾아다니며 투표를 할 수 있게 도왔다. 정 사무국장은 “오전부터 많은 한인들이 투표관련 문의를 해왔다”며 “한인들이 13지구 선거에 대한 관심 하나하나가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까지 유세

존 최 후보는 선거 당일인 21일에도 현장에 나가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을 함께 찍으면서 지지를 부탁했다.

유권자들은 최 후보를 알아보며 먼저 인사를 건네 오기도 하고, 후보가 자신을 소개하면 ‘잘 알고 있다’고 화답했다. 최 후보는 맺음말로 가족, 친지나 주변 분들에게 꼭 투표하도록 전해 달라며 지역 유권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최 후보는 “오전 몇몇 투표소로부터 라티노와 아시안 유권자들의 참여가 활발하다는 소식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유세를 이어가던 최 후보는 투표소로 가기 위해 길 건너편에 서있는 거동이 불편한 유권자를 발견하고 그를 도와 투표소로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실버레익 의료센터에 위치한 투표소의 한 자원봉사자는 최 후보가 인근에 유세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 나와 악수를 청하고 사진을 찍으며 지역을 위해 일해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