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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22 11:33
존 최 아쉬운 패배… 가세티 시장당선
 글쓴이 : admin
조회 : 2,049  

▲ 에릭 가세티 당선자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21일 밤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존 최 후보가 선거캠프 행사에서 지지자들과 감사의 포옹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하상윤 인턴기자>

시 검사장 퓨어·감사국장 갤퍼린 우세… 마리화나 판매업소 허용안 통과 확실시
■ LA시 선거 개표 <22일 오전 1시38분 현재>

미주 한인 최초로 LA 시의회 입성에 도전한 존 최 후보가 21일 실시된 LA시 선거에서 결선투표 개표 결과 선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날 선거에서는 또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의 뒤를 이어 LA 시정을 이끌어갈 차기 시장으로 에릭 가세티 LA 시의원의 당선이 확정됐다.

21일 LA시 전역에서 실시된 시 선출직 선거 결선투표 개표 결과 22일 오전 1시38분 현재 13지구의 투표함들이 96%가 개표된 가운데 존 최 후보는 총 9,911 표를 획득, 46.6%의 득표율을 보이며 이 시간까지 11,358표(53.4%)를 득표한 미치 오파렐 후보에 1,400여표차로 뒤졌다.

이날 LA시 결선투표 결과는 시장 선거와 제13지구 시의원 선거 등에서 선거 운동 기간 내내 이어져 왔던 초박빙 판세가 개표가 진행되면서도 그대로 재현돼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개표 드라마가 펼쳐졌다.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 후 나온 첫 우편투표지 개표 결과 13지구에서 존 최 후보가 상대 미치 오파렐 후보에 647표 뒤진 것으로 집계됐으나 이후 표 차이가 461표로 줄어들었고 이어 159표차로 바짝 뒤쫓았다가 다시 표차가 약간 벌어지는 등 접전이 이어졌으나 결국 80% 이상이 개표된 상황에서 표차가 1,100표 이상으로 벌어져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시장 선거의 경우 오후 8시 투표 종료 후 공개된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의 출구조사 결과 에릭 가세티 후보가 웬디 그루얼 후보를 54%대 46%로 앞서 시장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이후 처음 공개된 우편투표지 개표 결과 그루얼 후보가 가세티 후보를 51%대 49%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예상이 빗나가는 듯 했지만 오후 10시30분께 발표된 개표 현황에서는 약 14만표가 카운트된 가운데 그루얼 후보와 가세티 후보 간 표차가 불과 230여표차로 좁혀진 후 이어 11시20분 발표에서 판세가 역전돼 가세티 후보가 51.7% 득표율로 그루얼 후보(48.3%)를 앞선 후 자정을 넘기며 득표율 차를 7%포인트로 벌리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시 검사장 선거에서는 22일 오전 1시38분 현재 마이크 퓨어 후보가 61.8%의 득표율로 현직인 카멘 트루타니치 후보(38.2%)를 여유 있게 앞서며 당선이 확정됐다. 또 시 감사국장 선거의 경우 론 갤퍼린 후보(55.9%)가 데니스 자인 후보(44.1%)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한편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 업소 허용 관련 발의안은 D와 F가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으며 E는 부결됐다. 

<이종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