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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30 17:25
서핑대회 일부 인파 폭도 돌변
 글쓴이 : admin
조회 : 2,055  

▲ 지난 28일 헌팅턴비치에서 발생한 폭동 당시 폭도 중 한 명이 스탑사인 표지판을 뽑아 들고 자전거 판매점 유리창을 깨는 등 약탈행위를 하고 있다. <LA타임스>

헌팅턴비치 인근업소 약탈, 용의자 8명 체포

지난 주말 서핑선수권대회가 열린 헌팅턴비치에서 일부 인파가 폭도로 돌변, 길거리에서 난동을 부리면서 차량을 파손하고 인근 업소들을 약탈하는 폭동사태가 발생, 8명이 체포되고 경관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헌팅턴비치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께 서핑대회로 많은 인파가 몰린 헌팅턴비치 해안도로 근처에서 청년들끼리 패싸움이 벌어졌고, 경찰이 출동해 이를 말리던 중 갑자기 한 무리의 청년들이 시내 중심가 도로로 진출, 폭도로 돌변했다.

이들은 인근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과 서핑대회를 위해 인도에 설치된 간이 화장실을 전복시키는 것은 물론 깨진 벽돌과 유리병을 던지며 인근 업소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폭동을 방불케 하는 난동을 피웠다.

이 과정에서 일부 폭도들이 도로변 스탑사인 표지판을 뜯어내 인근 고급 레저용 자전거 업소 유리창을 박살낸 뒤 약탈을 시도하다 업소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헌팅턴비치의 경찰은 인근도시 경찰에 지원을 요청한 뒤 고무총과 최루탄 등을 동원, 오후 9시께 사태를 진압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8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였으며 용의자 중 1명은 경찰에 치명적인 무기를 사용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