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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07 17:13
풀뿌리 정치 기반 다졌다
 글쓴이 : admin
조회 : 1,830  

소도시·시의원 교육위원 등 대거 당선
연방의원 등 전국 무대진출 가능성 보여

지난 5일 실시된 전국 주ㆍ지방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이 약진하면서 한인사회의 풀뿌리 정치 토양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주의원에서부터 지방 소도시들의 시의원과 교육위원까지 출마한 한인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고, 그동안 한인 정치의 불모지였던 몬태나주에서도 시의원이 탄생하는 등 올해 선거는 대선과 연방의회 선거 사이에 낀 소규모 선거였음에도 불구하고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선거로 평가되고 있다.

6일 발표된 이번 선거 최종 개표결과 한인 출마자들 가운데 남가주에서 ABC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에 도전한 유수연 후보가 당선되는 등 전국적으로 13명의 출마자 중 10명이 당선되는 좋은 성적을 냈다.

이번에 두 번째 도전에서 ABC 교육위원으로 입성하게 된 유수연 당선자는 최종 개표 결과 24.8%(3,337표)를 득표, 3명을 뽑는 선거에서 2위에 오르며 무난하게 당선되는 기쁨을 누렸다. 

전국적으로는 버지니아주 하원 제35지구에서 3선 도전에 나선 현직 마크 김 의원(민주)이 65.9%의 득표율로 압도적으로 승리, 앞으로 연방의회 진출도 노릴 수 있는 기반을 닦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또 지방 시의원에 새로 도전한 한인 2명이 나란히 당선되는 성과를 냈다. 한인 밀집지인 뉴저지 북부에서는 테너플라이 시의원 선거에 첫 도전한 한인 대니얼 박 후보가 당당히 당선됐고, 또 그동안 한인 정치인이 단 한 명도 없었던 몬태나주에서도 한인 시의원이 배출되는 쾌거를 이뤘다. 

몬태나주 한인회장을 지낸 한인 여성 이이호(54)씨는 이번 선거에서 몬태나주의 주도인 보즈만의 시의원직에 도전해 후보 5명 중 2위에 오르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인구 4만여명의 보즈만에서 유일한 한식당인 ‘이호스 코리안 그릴’을 운영하고 있는 이씨는 비즈니스우먼답게 선거에서 “경제 활성화를 통해 더욱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며, 보즈만시에서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이 현지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해 표심을 얻었다.

또 뉴저지주에서는 한인 혼혈 케빈 오툴 상원의원(공화)이 역시 3선 도전에 성공했고, 4선에 나선 팰리세이즈팍 시의회의 제이슨 김 시의원과 3선에 나선 박유상 포트리 교육위원, 재선에 도전한 수잔 신 체리힐 시의원, 그리고 정덕성 레오니아 교육위원도 모두 주민들의 신임을 받아 당선됐다.

이밖에 지난 2일 열린 크레센타밸리 타운의회 선거에서도 LA 한인회장 출신의 서영석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반면 남가주 하와이안가든 시의원에 출마한 안충모 후보와 다이아몬드바 시의원 선거에 나섰던 조셉 김 후보, 그리고 워싱턴주에서 한인 중 최초로 킹카운티 의회에 도전한 쉐리 송 후보 등 3명은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