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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2 12:26
보석 석방 QT패션 박종학 대표“억울하다”
 글쓴이 : admin
조회 : 1,546  
자바‘불안 속 정상영업’

멕시코 마약조직의 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지난 10일 체포된 한인 의류업체 ‘QT 패션’ 박종학 대표는 이번 사건과 관련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박 대표와 이 업소의 매니저 박상준씨는 체포 후 각각 10만달러와 7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인정신문에서 해당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한 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11일 오전 매장으로 복귀해 정상적으로 영업을 재개한 박 대표는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의 발표를 통해 내가 마약 카르텔 조직의 자금을 세탁하는데 있어 주축이 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정말 유감스럽다”며 “이번 마약자금 세탁과 관련해 기소된 것은 억울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조사중이기 때문에) 뭐라고 다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입장이 정리되면 이야기 하겠다. 단, 마약 자금 세탁에 관여했다는 혐의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주장했다.

한편 전날 대규모 급습 수사를 벌였던 LA다운타운 의료패션타운(일명 자바시장)은 11일 평온을 되찾아 매장을 찾은 손님들과의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이었다.

특히 전날 단속에서 QT 패션을 포함해 관련 압수수색을 받은 A, C, J사 등 한인 업체들도 모두 정상적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하지만 피해 업소들과 대부분의 한인 업체들은 언제 2차 단속이 있을지 모른다며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분위기였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