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옆으로 전복돼 처참히 부서진 관광버스 사고 현장에서 소방관과 구조요원들이 수습작업을 하고 있다. <AP>
전국적으로 관광버스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중국계 저가 관광버스가 델라웨이 인근 도로에서 전복돼 승객 2명이 사망하는 등 4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델라웨어주 경찰에 따르면 운전기사와 승객 50명을 태우고 뉴욕 맨해턴 차이나타운을 출발해 워싱턴 DC와 델라웨어 등을 2박3일 일정으로 돌아오는 관광버스가 지난 21일 오후 4시20분께 뉴캐슬 루트1 고속도로에서 US-13 출구로 나가는 중 도로를 이탈하면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퀸즈 플러싱에 거주하는 중국계 여성 하우이 첸(44)이 즉사했으며 이스탄불 출신의 또 다른 여성 승객 아딜 배시(30)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하고 40명이 부상당하는 등 총 48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 중 어린이 2명을 포함한 3명은 부상자의 상태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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