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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01 13:33
윌셔 고급주택가 ‘아파트걸’ 상주·영업
 글쓴이 : admin
조회 : 2,092  
집중취재: 충격… 한인타운 기업형 성매매 실태
철저한 예약제 확인된 고객들만 상대, 한 층 통째 렌트 음식·세탁 등 일체 제공

한인사회에서 주택가까지 파고 든 성매매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LA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고급 아파트에서 1:1 방식으로 은밀히 성매매를 제공하는 속칭 ‘아파트 걸’이 새로운 매춘 방식으로 더욱 확산되고 있어 한인사회 성매매 문제가 위험 수위에 이르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속칭 ‘아파트 걸’은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인터넷 등을 통하지 않고 철저한 예약제를 통해 확인된 남성들이 아파트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은밀한 성매매를 하고 있는데, 이같은 아파트 걸 거주지가 한인타운은 물론 고급아파트들이 늘고 있는 LA 다운타운 지역과 미러클 마일 지역 등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포주들을 통해 고급 아파트 유닛을 제공받고 손님 알선은 물론 차량과 식료품 수급, 음식 배달, 세탁 등 생활 일체를 도움 받고 이들과 수입을 분배하는 등 기업형 성매매 조직과 유사한 행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한인타운 인근 윌셔 블러버드 선상의 한 고급아파트의 경우 10명 이상의 ‘아파트 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어떤 아파트의 경우 한 층 전체가 아예 아파트 걸들로 채워져 있다는 말까지 돌고 있는 실정이다.

한 관계자는 “한국 강남에서 유행하고 있는 이른바 ‘오피스텔 걸’처럼 자신의 거주지에서 전문적으로 성매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포주와 수익을 분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화대는 250달러에서부터 수백달러까지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들은 유학생 등으로 신분을 위장한 채 살고 있으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 등을 통한 고객 유치는 절대 하지 않고 철저히 전화 예약 등을 통한 일대일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아파트 걸들이 다수 거주하는 아파트 건물에 사는 주민들은 알게 모르게 이같은 환경에 노출돼 있는 경우도 많다.

타운 인근의 한 신축 아파트에 최근 입주한 한인 이모씨는 “다른 곳보다 조금 렌트가 싸게 나와 입주했는데 한국에서 건너온 유흥업소 종사자 같은 여성들이 많았다”며 “거의 한 층을 통째로 임대해 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은 한국에서 성매매방지법 시행 이후 해외 원정 성매매에 나서는 한국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LA 등 남가주 지역으로도 유입이 많아진데다 미국내 경찰 등 수사 당국의 불법 성매매 단속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성매매 사실이 노출되지 않는 보다 은밀한 장소로 성매매가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 경찰 관계자는 “주택가 성매매의 경우 해당 여성들이 아예 외부 출입을 꺼리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주변에서 거주지 성매매가 의심되는 경우 이를 당국에 알려야만 단속에 나설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