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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4 15:59
‘무장강도 카재킹’타운서 잇달아 발생
 글쓴이 : admin
조회 : 1,820  
신호대기 한인, 2인조에 지갑까지 털려
대낮 범행 4인조는 체포“마약자금 마련”

연말을 앞두고 최근 LA 한인타운 지역에서 강ㆍ절도범죄가 늘어나면서 치안악화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총기로 무장한 채 차량 탑승자들을 위협해 차량을 통째로 강탈해 가는 카재킹 범죄로 인한 한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19일 새벽 1시께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와 제임스 엠 우드 블러버드 교차로에서 빨간 신호등에 멈춰서 대기 중이던 20대 한인 남성 2명이 탄 차량에 갑자기 권총을 든 히스패닉 남성 2명이 접근, 이들의 차량을 카재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들은 한인 2명을 권총으로 위협해 차에서 내리게 한 뒤 이들의 지갑 등 소지품을 강탈하고 피해자들의 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강탈 당한 지갑에 들어 있던 한인 피해자의 크레딧카드가 사건 발생 1시간여 뒤인 새벽 2시께 사건 현장 인근의 세븐 일레븐 편의점에서 히스패닉 여성 2명에 의해 사용된 사실을 포착하고 이들의 신원을 확인해 이 여성 2명을 사건의 공범으로 체포했고, 수사를 계속한 끝에 다음 날 USC 인근에서 카재킹 당한 피해자의 차량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대낮인 오후 12시50분께 한인타운 3가와 뉴햄프셔 애비뉴 교차로에서 잠시 차를 정차한 40대 한인 남성이 권총으로 무장한 흑인 용의자 4명에게 차량을 빼앗기는 사건도 있었다. 

경찰은 사건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자료를 분석, 여기에 찍힌 용의자 4명을 모두 체포했다고 밝혔다. 

LAPD에 따르면 한인타운 지역에서도 차량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강도 범행을 저지르는 카재킹 범죄가 증가하고 있으며, 카재킹 조직은 대다수가 마약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카재킹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찰은 특히 지난 19일 발생한 사건의 공범으로 체포된 히스패닉 여성 2명이 피해자의 크레딧카드를 사용할 당시 피해 차량이 아닌 또 다른 차량을 타고 왔으며 이 차량 역시 최근 한인타운 지역에서 도난당한 한인 차량인 것으로 밝혀져, 이들 조직이 한인타운 일대에서 장기간 차량을 전문적으로 카재킹하거나 훔쳐온 것으로 보고 집중적인 수사를 펼치고 있다. 

수사 관계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청소년과 젊은층이 대부분 마약자금 마련을 위해 한인타운 일대에서 카재킹을 노리고 있다”며 “지난 19일 한인타운 심야 카재킹 범죄를 저지른 주범 2명을 체포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카재킹 범죄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차량 문을 모두 잠그고 운행할 것 ▲밤늦은 시각 홀로 차량에 탑승해 도로를 배회하지 말 것 ▲가능할 경우 차량과 스마트폰의 위치추적 장치(GPS)를 활성화 시켜둘 것 ▲총기로 위협당할 경우 일단 요구를 들어주고 용의자의 인상착의 및 도주로를 기억해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 등을 권고했다.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