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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02 15:57
‘당신의 한 표’에 달렸다
 글쓴이 : admin
조회 : 2,488  

▲ LA 시의원에 출마한 4지구 데이빗 류 후보(앞줄 오른쪽)와 10지구 그레이스 유 후보 및 양 캠프 선거 관계자와 후원자들이 지난달 28일 LA 한인타운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각각 승리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우수 기자>

오는 3일 실시되는 LA시 예비선거가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LA 시의원에 출마한 4지구 데이빗 류 후보와 10지구 그레이스 유 후보 등 두 한인 후보들이 지난 주말 LA 한인타운 등 지역구 전역을 돌며 막판 유권자 투표참여 독려 캠페인을 벌였다.

데이빗 류 후보와 그레이스 유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 50여명은 지난달 28일 LA 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 메트로역 광장에서 유권자들의 예비선거 투표참여 독려를 위한 ‘투표하러 나오세요’(Get out to Vote) 캠페인을 벌이는 등 막바지 선거 캠페인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투표에서 류 후보와 유 후보가 총 유효 투표의 과반수를 득표할 경우 시의원으로 바로 당선이 되지만 어느 후보도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1위와 2위 후보가 오는 5월 19일 결선에 나서게 된다.

데이빗 류 후보는 “우편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기대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예비선거 당일 직접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LA 한인타운에서 투표참여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라며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예비선거 당일 투표소에 나와 한인 후보자들을 적극 지지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류 후보는 이어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나 하나쯤 투표를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불과 수십 표의 차이로 당락이 갈릴 수 있다”며 “특히 유권자 개개인의 소중한 표 하나가 거주지의 주요 정책 등 실질적인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스 유 후보도 “우편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전체 득표수의 30% 가량이 한인 등 아시안 유권자들의 투표로 집계되고 있다”며 “보다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예비선거 당일 직접 투표에 참여해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두 후보는 지난 주말부터 선거 당일까지 선거구 내에서 가가호호 방문과 전화 선거운동 등을 통해 한인 유권자들의 한 표 행사를 적극적으로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우편투표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데이빗 류 후보와그레이스 유 후보는 각각 4,000~5,000여 득표를 얻은 것으로 비공식 집계되고 있다. 이 중 데이빗 류 후보는 한인등 아시안 유권자들에게 600여표, 그레이스 유 후보는 1,000여표를 얻은 것으로 비공식 집계되고 있어 한인 유권자들의 더욱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달 27일 LA시 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5년도 2월15일~2월25일 선거출마 후보 후원기금 현황자료에 따르면 4지구에 출마한 데이빗 류 후보는 누적 후원금이 총 41만3,670.88달러로 4지구 14명 후보 가운데 1위를 지키고 있으며 10지구 그레이스 유 후보는 누적 후원금 8만4,63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