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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12 18:04
무담보 재난융자·소액대출 접수
 글쓴이 : admin
조회 : 3,257  
개스누출 사고로 고통 받고 있는 포터랜치 주민들을 위한 재정지원 프로그램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역 경제개발청의 소액 융자에 이어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최대 200만달러까지 낮은 금리에 빌려주는 재난융자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한인 변호사 등이 나선 법률지원도 계속 이어진다.

브래드 셔먼 연방 하원의원은 11일 남가주 개스컴퍼니의 개스누출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터랜치 인근의 소상인들을 상대로 SBA가 재정적인 지원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SBA가 제공키로 한 것은 4대 재난융자 상품 중 ‘경제적 가해 재난융자’(Economic Injury Disaster Loans)로 무담보로 최대 200만달러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최장 30년이고 금리는 4% 미만으로 SBA의 대표상품인 중소기업 전용 7(a) 융자가 대출기간에 따라 최대 5.75~6.25%인 점에 비하면 파격적인 저금리 상품이다.

SBA는 해당 융자에 대해 “스몰 비즈니스, 소규모 농업협동조합, 개인소유 비영리단체 등을 대상으로 재난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지원을 목표로 한다”며 “다른 곳에서 지원 받기 힘든 스몰 비즈니스의 피해 복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청은 한인은행 등 거래은행을 통하면 손쉽게 할 수 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SBA 중소기업 융자를 신청하는 것과 같이 거래은행에 문의하면 정보를 드리고 신청도 해 드린다”며 “아직까지 신청이 들어온 것은 없고 거래 지점에 연락하면 도와드릴 수 있게 준비해 놓았다”고 말했다.

이미 1만5,000여주민이 이주를 마친 가운데 셔먼 의원은 “SBA의 즉각적인 지원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소매업 또는 집에서 자영업을 하는 경우도 신청해서 낮은 금리와 긴 융자기간 등 유리한 조건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셔먼 의원실은 전화 (818)501-9200을 통해 최적의 SBA 융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밸리경제개발청(VEDC·웹사이트 www.vedc.rog)도 소액 융자로 피해 주민들을 돕고 있다. 지난달부터 200만달러의 재원을 마련해 놓고 소상인들을 돕고 있다. 지난 10일 두 번째 대출로 한인 관장이 운영하는 킹 태권도장에 5만달러를 저리로 지원했고 현재 4건의 대출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리 트랜 앤 리앙(LTL) 변호사 그룹은 오는 토요일인 13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우드랜드힐스 소재 힐튼 호텔(6360 Canoga Ave. Woodland Hills)에서 피해배상 소송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LTL은 2010년 걸프만의 BP 원유유출 사건의 대표 변호사로 활약한 바 있다.

전 LA 한미연합회 사무국장인 그레이스 유 변호사가 주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으로 피해 의뢰인의 보호를 위해 50가정만 맡을 예정이다. 예약은 이메일(grace@graceyoolaw.com) 또는 전화 (323)487-2310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