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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12 18:06
‘노숙자 돕기 기금마련’ LAPD 경관도 달린다
 글쓴이 : admin
조회 : 3,605  

오는 14일 열리는 LA 마라톤에 참가하는 LAPD 올림픽경찰서 소속 조셉 시리토(가운데) 경관이 노숙자들을 위한 기부금 모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경찰국(LAPD) 경관들이 14일 LA 마라톤에서 노숙자 돕기 기금마련을 위해 완전무장을 한 차림으로 마라톤 풀코스를 뛸 예정이어서 화제다.

LAPD 올림픽경찰서 소속 조셉 시리토 경관과 메트로폴리탄 디비전 소속 크리스티나 듀더 경관 등 2명은 이번 마라톤에서 경찰복에 방탄조끼, 벨트, 부츠, 권총 등 총 207파운드 가량의 장비를 착용하고 시민들과 함께 달릴 계획이다.

시리토 경관은 “올림픽경찰서에서 갱 전담팀, 순찰대 등 다양한 부서에서 수년 동안 일을 해왔는데 임무수행 중 길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노숙자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을 느낀다”며 “이번 마라톤을 완주하고 많은 사람들이 노숙자들을 위한 후원금을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리토 경관은 이어 “이번 LA 마라톤 대회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매주 6회씩 뛰는 것을 연습했다”며 “최근에는 지난달 24일 열린 ‘런 투 리멤버’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완전무장을 하고 해프마라톤에 참가하는 등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올림픽경찰서는 지난해 8월 노숙자들을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호프(HOPE·Homeless Outreach Partnership Endeavor)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했는데 두 경관은 이 프로젝트의 일부로 고 펀드 미 닷컴에 기부 웹사이트(www.gofundme.com/lahsa)를 개설, 모아지는 기금은 모두 LA 지역 노숙자들의 쉼터, 치료, 생필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