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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12 18:07
‘90도 폭염’안전사고 비상
 글쓴이 : admin
조회 : 3,586  
LA에서 열리는 건각들의 최대 축제인 제31회 LA 마라톤이 이틀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대회가 열리는 오는 14일 LA 지역에 낮 최고기온이 9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더위로 인한 사고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주최 측은 이날 무더위 속의 레이스가 예상됨에 따라 선수들의 탈수현상과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음료를 섭취할 수 있는 식수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메디칼 센터 및 의료진을 곳곳에 배치하는 등 선수들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경기 당일 예상치 못한 무더운 날씨가 예보됨에 따라 한인 마라토너들도 첫 출전선수 및 고령의 마라토너들의 부상 등을 염려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총 23명이 참가하는 미주 한인마라톤동호회(KART)의 서니 최 사랑의 달리기 모금위원장은 “지난해 무더위로 참가 선수들이 레이스에 애를 먹었는데 올해 대회도 날씨로 인한 어려운 레이스가 예상된다”며 “특히 처음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이나 고령의 참가자들의 경우 완주하는 것보다 건강에 유의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A 마라톤이 열리는 오는 14일 새벽부터는 LA 한인타운 일부 구간과 다운타운, 베벌리힐스, 샌타모니카 등 LA시 전역의 교통이 새벽부터 전면 통제되거나 일부 제한된다.

한인타운 인근 주요 도로의 통제구간은 ▲할리웃(힐허스트~라브레아 사이) ▲선셋(에코팍~버질 사이, 하이랜드~도히니 사이) ▲알바라도(글렌데일~템플 사이) ▲샌타모니카(후버~선셋 사이) ▲버몬트·놀만디·웨스턴·윌튼 플레이스(선셋~프랭클린 사이) 등이다.

대회 당일 할리웃 지역과 출발지인 다저스테디엄 인근 지역은 새벽 4시부터 오후 12시까지 통제되며 결승점 인근 지역은 경기 당일 자정부터 오후 5시까지 통제된다.

LA 교통국은 경기 당일 새벽부터 대회 출전 마지막 주자가 구간을 통과한 후 거리청소가 끝나는 오후 9까지 마라톤 전 구간은 물론 인근 지역 도로의 차량통행과 도로주차가 금지되며 이 일대를 운행하는 50여개의 버스노선이 우회 운행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