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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18 05:35
가주 정치인들 총기규제 팔 걷었다
 글쓴이 : admin
조회 : 1,692  

17일 버뱅크의 시어도어 루즈벨트 초등학교 앞에서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여파로 자원봉사중인 학부모들이 걱정스런 눈빛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AP]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본지 15일 A-1면>로 불거진 총기 규제 이슈와 관련 가주 정치인들이 주 차원의 총기 규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상원의원(민주)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대대적인 총기 법안 개정안 발표를 전하며 '총기와의 전쟁'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새해 새로운 총기 관련 법안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공격용 무기 판매 및 운반 소지 등을 총체적으로 반대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리랜드 이 주상원의원(민주) 역시 계속되는 총기난사 사건에 우려를 표하며 엄격한 총기 규제를 지지했다. 

지난 15일 열린 LA시장후보 TV토론에서도 총기 규제가 핵심주제로 떠올랐다. 

가장 강력한 LA시장 후보로 점쳐지는 에릭 가세티 시의원과 웬디 그루엘 회계감사관은 부모로서의 입장을 피력하며 총기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에서 가세티 시의원은 "지금은 유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신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반면 그루엘 회계감사관은 "총기사건으로 겪어야 하는 정신적 피해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 당장 총기 규제 법안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백악관 청원 사이트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는 10여 건의 총기 규제 강화 청원이 제출됐다. 이 가운데 1건은 17일 오후 현재 19만여 명의 지지서명을 받았다.

구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