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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06 17:24
“한인사회, 시의원 배출 정치력 보여줘야”
 글쓴이 : admin
조회 : 1,882  

▲ 5일 LA 한인타운 민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온 한인 유권자들이 기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사회가 이제 LA 시의원을 배출할 정치력을 보여야죠” LA시 예비선거가 실시된 5일 LA 한인타운과 할리웃 등 각 지역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LA 한인타운에는 민족학교, 윌셔연합감리교회, 서울국제공원 체육관, 샤토 레크리에이션 센터, LA 소방서 29스테이션 등 여러 곳에 투표소가 설치된 가운데 한인 유권자들은 지난해 대선에 이어 이번 LA시 선거에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한인들은 제13지구 시의원 선거에 한인 존 최 후보가 출마한 데 관심을 보이며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각자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러 나왔음을 강조했다.

◎…이날 한인타운 투표소들에서 한인 직장인 유권자들은 직장인 유권자들은 출근 전·후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선사했고 장년층과 노인 유권자들은 낮 시간대를 이용해 투표소에 나왔다.

특히 LA시 선거관리부는 한인타운 선거구에 한국어를 구사하는 이중언어 선거요원을 배치해 영어가 부족한 유권자 투표를 도왔다.

◎…서울국제공원 체육관에서 이중언어 봉사에 나선 한인 이영구(73)씨는 “투표소 이중언어 자원봉사 15년째인데 한인 유권자 참여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권자가 정치, 사회적 활동에 참여해야 우리 삶에 도움이 된다. 한인사회가 이젠 시의원 한 명 정도는 배출할 정치력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손자 강현(18)군을 데려온 최덕진(75)·최정아(65)씨 부부는 “투표는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며 “내 소중한 한 표가 사장되지 않도록 투표소에 나왔다”고 말했다.

한인 유권자 백병숙(75)씨는 “지난해에 시민권을 취득하고 처음 투표에 참여했다”면서 “LA 시장, 시의원들이 경제발전에 힘써 자식, 손주세대가 좋은 일자리를 얻게 해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20대의 젊은 한인 유권자 제이슨 박씨는 “주변에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독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LA시 도로 등 사회기반 시설이 낙후됐는데 공공시설이라도 전반적인 보수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LA시 선거 현장에서 한인 유권자들 사이에 화제는 단연 13지구 시의원에 출마한 한인 존 최 후보였다.

특히 13지구가 아닌 한인타운 투표소에 나온 일부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용지에서 존 최 후보의 이름을 찾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