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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10 22:57
LA 재외선거 투표율 80% 돌파 무난할 듯
 글쓴이 : admin
조회 : 1,797  

▲ 재외선거 5일째인 9일 LA 총영사관 2층 투표소에는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투표율 70%를 돌파한 이날 어린 자녀들을 동반한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지를 교부받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지역 재외선거 투표율이 마침내 70%를 돌파해 최종 투표율은 80%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닷재째 투표가 진행된 LA 총영사관 투표소에는 아침 일찍부터 재외 선거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오후 5시까지 이날 하루 1,440명이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시작해 이날까지 닷새간 LA 총영사관 2층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재외선거인은 7,195명으로 집계돼 투표율은 70%를 넘긴 70.25%를 기록했다.
 
주말을 거치면서 투표율이 급등한 것은 8일과 9일 이틀 유권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지난 7일까지 3일간 3,558명이 투표해 하루 평균 1,186명이 투표했으나 토요일이었던 8일 하루 2배에 가까운 2,197명이 투표했고, 9일에는 투표자수가 평일 보다 약 40% 가까이 늘어나면서 투표 시작 5일 만에 투표율 70%를 넘어섰다.
 
투표율 70%의 주인공은 이날 오후 4시 45분께 7,170번째로 투표한 이지영(32)씨였다.. 몬로비아에서 거주하는 이씨는 “미국인 남편과 결혼해 미국에 온 지 1년이 됐지만 이번 대통령 선거에는 꼭 투표하고 싶어 1시간을 운전해 투표하러 왔다”고 말했다.
 
재외국민 투표소가 마련된 LA 총영사관 건물 2층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학생, 주부, 70대 노인, 3,40대 영주권자 등 다양한 연령층의 유권자들이 몰려들었다.
 
40대 영주권자인 김모씨는 “평일에는 투표하기가 어려워 투표를 계속 미뤘다”며 “재외 유권자들의 표심이 투표결과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에 유권자 등록을 한 재외선거인은 1만 242명으로 마지막 날인 10일 투표자가 평일 수준인 1,000명대를 기록하면 LA 지역 투표율은 80%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