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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19 20:47
[라디오서울] 경찰 흑백 갈등, 한인업소 비상… 한인단체 비상대책 모임
 글쓴이 : admin
조회 : 690  

경찰의 잇단 흑인 총격과 이에 대응한  경관 피격, LAPD 본부 앞에서는 지금 찰리 백 경찰국장의 사임을 요구하는 농성이 계속되는 등 공권력과 흑인 커뮤니티 간의 긴장이 높아가자 특히 저소득층 밀집지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한인들이 긴장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인단체들이 오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배인정 기잡니다.

4.29 폭동과 같은 사태가 LA에서 또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LA에서도 인종 차별, 경찰의 공권력 남용으로 인한 시위가 폭력으로 발전해 나간다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아무 대비 없이 당할 수 밖에 없었던 4.29 폭동 당시에 비해 현재는 이 같은 극단적인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흑인 등 저소득층 밀집지의 한인 업주들은 이같은 일이 벌어질 때마다 가슴을 졸이며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13일 LA 한인회가 마련한 비상 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한인 단체들은 예방 차원에서 커뮤니티간의 교류를 확대하면서,  평화 시위에도 동참하거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등 내, 외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가장 구체적인 안을 내놓은 것은 LA한인상공회의소였습니다.

LA 한인상의 신디 조 부회장입니다.

<아프리칸 아메리칸 커뮤니티와 한 번도 교류가 없었기 때문에, 올해 이들과 함께 비즈니스 믹서를 이들과 개최하고, 올해 골프대회 후익금을 흑인 커뮤니티의 학생이나 비즈니스에 전액 기부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소수 인종으로서의 인권을 위해 함께 평화 시위에 동참하자는 의견도 다수 나왔으며, 한인 간호사 협회는 별도의 구조, 의료팀을 구성해 돕겠다는 의견을, 소요 사태나 자연 재해를 대비해 코리안 아마추어 무선 연맹과 함께 무선 연락 방법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 같은 사태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가주 한인식품상 협회는 이미 대책 회의를 갖고 회원 업소들을 돕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지만, 고객과의 사소한 마찰도 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가주한인 식품상협 김중칠 회장입니다.

<되도록이면 손님들과 마찰을 피하고 앞으로 작은 소요사태가 일어나더라도, 협회 전화번호 731-8900 으로 전화해서 도움을 받고..>

로라 전 LA한인회장은 비상연락망 구축 등 대비책 마련에 한인회가 앞장서겠다며 여러 한인단체의 협력과 지원을 요망했습니다.

<모든 커뮤니티 단체들이 저희 카톡에 포함될 수 있도록 금요일 오전까지 준비를 하려고 하구요, 세 번째 CERT 트레이닝이 9월 12일부터 시작됩니다. 모든 단체장님이 많이 참석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배인정 기자